- 아이디어 탐색부터 구체화, 선진 탐방 등 실질 지원
- 4단계 지원 통해 최대 1,700만원 지원…창업 첫 발

 

전북대학교 LINC+사업단(단장 고영호)이 학생들의 우수 아이디어를 사업화까지 연결할 수 있게 단계별로 지원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17일 전북대에 따르면 이 사업단은 학생들이 아이디어를 탐색하고 구현할 수 있도록 1단계로 소규모 학술동아리인 융합다빈치클럽을 운영하고, 아이디어를 구체화할 수 있도록 다학제융합캡스톤디자인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3단계로 직접 낸 아이디어를 보완하기 위해 해외 관련 분야 해외 선진기업을 탐방해보는 ‘新신사유람단’을 운영하고, 최종 단계로 아이디어 제작활동과 사업화를 지원하고 있다. 사업단은 4단계를 통해 학생 팀 당 최대 1,700여만 원의 실질적 지원도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사업단은 지난 6월 학생들의 아이디어 시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를 통해 실제 191개 작품을 전시했고, 이 중 13개 기업이 18팀에게 투자를 약속하는 성과도 올렸다.

특히 지난 여름방학 중에는 2개의 우수팀을 선정해 팀 당 최대 1천만 원을 지원, 미국과 중국에 보내 해외 우수 기업을 찾아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보완하고 검증할 수 있도록 했다.

 

이 프로그램에 선정된 팀은 단청문양의 체험키트를 제작해 1학기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뒀던 이나현·한혜진(산업디자인학과 4년), 김혜운·손예린(고고문화인류학과 3년) 학생 등으로 구성된 ‘치빡재’팀과 드론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신동혁·이진우(기계시스템공학부 4년), 김태현(지구환경과학과 4년), 박진현(산림환경과학과 4년) 학생 등으로 구성된 ‘TMI’팀이다.

치빡재팀은 자신들의 제작한 단청문양을 활용한 체험키트를 뉴욕에 직접 들고 가 필드 리서치를 통해 현지인들의 반응을 살폈고, 우리 전통 문양의 아름다움도 세계에 알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

또한 TMI팀은 중국 광저우시의 ‘Ehang사’(드론 제조 및 프로그래밍)와 ‘X-ag사’(농업용 드론 제조)를 탐방하고, 선진 기술 탐방을 반영해 드론 분야의 창업을 준비하고 있다.

이들은 국내에서도 농업용 드론에 대한 시장조사를 진행하고, 농업용 드론 제작에 대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첫 목표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이나현 학생은 “한국 전통문화가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현지에서 본 반응은 생각보다 뜨거웠다”며 “LINC+사업의 다양한 지원을 통해 우리만의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해외 선진 사례까지 접목시킬 수 있어 앞으로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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