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양식장 모니티링 및 연구교습어장 사업을 통한 황백화 조기 대응
-1차 김 가공시설 등 지원(약 22억원)으로 마른 김 생산량 증대 기여

우리나라 물김 생산량은 연간 45~50만톤이고, 마른 김 생산량은 연간 120~130억장 수준으로 전 세계 생산량의 50%를 차지하고 있다.

김 산업은 최근 급격한 수출 성장세를 보이며, 우리나라 양식산업과 수산물 수출을 주도하고 있다.

2017년 우리나라의 김 수출량은 5,766만속으로 2016년 대비 23.6% 증가했고 수출금액도 45.1% 증가한 5억 1,218만달러였다.

전라북도의 김 수출 현황은 2016년도에 30,799톤을 생산, 3,512톤을 수출했다.

2017년도에는 37,193톤을 생산, 3,957톤을 수출해 전국 수출량 대비 18.6%인 107,630천불을 수출해 전라북도 농수산식품 수출 품목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전라북도의 1차 김 가공공장(마른김)은 10개소(고창 3, 부안 7)이고, 전국 387개소 대비 2.6%를 차지하고 있다.

2차 김 가공공장(조미 김)은 7개소(군산 2, 고창 1, 부안 4)로 전국 500개소 대비 2%를 점유하고 있어 내실 있는 가공공장을 지원하기 위해 전북도는 수산물 산지가공시설 지원사업으로 군산․부안 2개 시‧군, 4개소(김 가공공장 신축 1, 김 건조기 2, 김 탈수‧절단 및 이물질 선별기 1)에 약 22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2019년산 김 양식시설 및 생산계획은 군산시, 부안군, 고창군 연안에 227어가가 참가해 김 양식어장 68개소, 4,703ha에 81,834책을 시설해 36,112톤의 김을 생산, 397여억 원의 소득을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10월 초 현재 김 양식 채묘(벼 못자리)가 진행 중이며, 10월 중순부터 11월 중순까지는 분망(벼 모내기)을 완료하고, 11월 하순경부터 월 2회 15~20일 주기로 물김을 채취해, 연중 7~8회(김 엽체 15㎝)정도 채취하게 된다.

최근 3년간(2016~2018년) 도내 김 양식 현황(시설 면적, 생산량)을 살펴보면 2016년산(’15.9~’16.4)의 시설 면적은 4,323ha에 생산량은 30,799톤, 2017년산(’16.9~’17.4)의 시설 면적은 4,584ha에 생산량은 37,193톤, 2018년산(’17.9~’18.4)의 시설 면적은 4,809ha에 생산량은 37,024톤으로 전라북도의 김 생산량은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전라북도의 최근 3년간 김 양식어가 대상 지원사업 내역은 2016년 3개 사업(김 양식어가 물김 포대 지원, 김 활성처리제 지원, 양식수산물 재해보험)에 737백만원, 2017년 3개 사업(2016년 사업 동일)에 649백만원, 2018년 2개 사업(김 양식어가 물김 포대 지원, 김 활성처리제 지원)에 643백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또한, 2019년 신규 사업으로 우량 김 생산기반이 되는 종자대금을 검토해 지원할 예정으로, 전북 김의 명성을 되찾고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김 양식어기내에 용존무기질소(DIN) 등 영양물질이 부족해 생기는 황백화가 2015년과 2018년에 각각 발생해 양식어가에 많은 피해를 입은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전라북도 수산기술연구소에서는 2019년도에 김 황백화 현상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연구교습어장사업(김 양식어장 영양염류 시비효과 및 현장조사)과 시‧군, 어촌계와 합동으로 올해 8월 둘째 주 부터 격주 간격으로 군산 개야도를 비롯한 5개 정점과 부안 도청리 외 1개 정점의 해수를 채수해 용존무기질소 등 5종의 영양염을 분석한 후 김 양식 해황속보를 발간, 대어업인 지도 홍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전라북도 최재용 농축수산식품국장은 ‟김 황백화를 원천 차단할 수는 없지만, 해수의 영양염류 변화 및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여러 노력들이 결실을 맺으면, 국내‧외 각광 받고 있는 전북 김 산업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고 어촌경제를 활성화 하는데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어업인과 기관‧단체 등이 상호 긴밀히 협력해 위기를 대처해 나가는 한편, 한정된 수역 내 적정 시설 유지와 청정 바다를 지키기 위해 어업인 스스로가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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