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곤충산업 발전방향에 대한 세미나 개최

 

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김학주)은 10월 15일 전라북도 농업기술원 상록관에서 미래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곤충산업을 이해하고 산업화 방안을 찾기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곤충사육농가, 전북곤충산업연구회 및 각 시군 곤충산업 관련 담당자 등이 참석해 국내외 곤충산업 현황 및 동향, 곤충산업의 필요성 및 발전방향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으로 진행했다.

부대행사로는 흰점박이꽃무지, 귀뚜라미 등 식․사료용 및 정서용 곤충 관련 화판과 사진을 전시하고, 도내 곤충사육 농업인이 개발한 식용 곤충 가공제품 전시를 통한 곤충 사육과 이용 기술에 대한 정보 교환이 이루어지도록 진행됐다.

또한 곤충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 개선과 소비 확대를 위해 식용곤충인 갈색거저리(고소애), 흰점박이꽃무지(꽃벵이), 귀뚜라미(쌍별이) 등을 이용해 쉽게 만들 수 있는 다양한 곤충 음식 시식행사를 실시했다.

최근 흰점박이꽃무지, 장수풍뎅이, 쌍별귀뚜라미, 갈색거저리 등이 식품원료로 허용됐으며, 갈색거저리를 이용한 환자용 음식 개발, 아메리카동애등에를 이용한 반려동물 사료 개발, 왕귀뚜라미를 이용한 정서 치유 효과 구명 등 앞으로 곤충을 이용하는 분야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도내에서는 157 농가가 흰점박이꽃무지, 갈색거저리 등을 사육하고 있으며, 생산성 측면에서 다른 가축보다 사육면적이 적어 생산 효율성이 높기 때문에 곤충 사육을 희망하는 농가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잠사곤충시험장의 임주락 연구사는 “이번 세미나가 농업의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 중 하나인 곤충산업의 공감대 형성을 위한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하며, 전북 곤충산업이 더욱 활성화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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