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일반부 축구 내셔널 3위팀 천안시청을 꺾는 이변 연출
-지난해 은메달에 이어 2년 연속 메달을 획득에 성공

전북 유일의 축구실업팀인 전주시민축구단이 제99회 전국체전에서 내셔널 3위 팀인 천안시청을(천안)을 꺾는 대이변을 연출했다.

준결승에 진출하면서 동메달을 확보한 전주시민축구단은 지난해 은메달에 이어 2년 연속 메달을 획득에 성공했다.

전주시민축구단은 14일 익산배산축구공원에서 열린 전국체전 남자 일반부 축구 8강전에서 오태환의 멀티골과 이인호의 골을 앞세워 천안시청을 3대 0으로 누르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전주시민축구단은 K3리그에서 뛰는 팀이며, 천안시청은 내셔널리그에서 경기를 펼치는 팀으로 한 단계가 높은 팀이다.

특히 전주는 K3리그 어드벤스에서 1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전안시청은 내셔널리그 3위를 달리고 있다.

또 연간 운영예산에서도 전주에 비해 몇 십 배 차이를 보이고 있어 축구 팬들은 당연히 천안의 승리를 예상했지만, 대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전주는 경기 초반 압박을 통해 시작과 함께 공을 성공 시켰다.

전반 4분 이유승이 상대 진영 오른쪽에서 크로스 한공을 이인호가 헤딩슛이 상대 골 망을 갈랐다.

이후에도 전주는 중원에서 강한 압박을 통해 상대의 골을 노렸고 전반 21분 추가골을 성공했다.

오태환이 상대 골키퍼에게 걸려 넘어지면서 얻은 페널티킥을 본인이 골로 성공시키면서 2대 0으로 앞서갔다.

양 팀은 이후 중원에서부터 강한 압박으로 치열한 공방전이 계속됐지만, 전반에 더 이상 골을 기록하지 못하고 2대0로 마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양 팀은 골을 기록하기 위해 선수를 교체하는 등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면서 공수에서 서로 주고받으면서 경기를 펼쳤다.

전주가 후반 83분 추가골을 기록하며 3대0으로 앞서 갔다.

김상민이 찔러준 공을 오태환이 상대 정면에서 슛 한공이 상대 골 망을 흔들며 3대 0로 앞서갔다.

이어 자존심이 상한 천안은 골을 기록하기 위해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만, 전주 수비들의 투혼과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골을 기록하지 못하고 이번 대회 대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이날 경기를 3대 0으로 승리하면서 이변을 만든 전주는 지난해 전국체전 축구 남자 일반부 은메달 획득에 이어 2년 연속 거둔 쾌거다.

양영철 전주시민축구단 감독은 “선수들 모두 열심히 뛰어 승리 했다”며“다음 준결승에서도 준비를 잘해 꼭 결승에 진출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주시민축구단은 16일 11시에 익산배산축구공원에서 목포시청과 결승진출을 놓고 승부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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