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작업, 야외활동 시 쯔쯔가무시증, SFTS 예방수칙 준수
- TV방송을 통한 예방수칙, 주요증상, 조치방법 집중 홍보

전라북도 송하진 지사는 가을철 농작업과 야외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쯔쯔가무시증 감염환자 발생이 우려되므로 예방대책을 마련하고 예방수칙과 주요증상, 조치방법에 대해 적극 홍보 해 도민건강 보호에 철저를 기하라고 특별 지시했다.

쯔쯔가무시증은 주로 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질병으로 예방백신이 없기에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으로 농작업 및 야외활동 시 긴팔, 긴바지, 모자 등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 해야 한다.

집에 귀가 후 즉시 샤워나 목욕 등의 예방수칙을 준수하더라도 야외 활동 후 고열, 두통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나 가피가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

전북도에서 가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쯔쯔가무시증은 우리나라 전 지역에서 발생하나, 특히 남서부지역(경남, 전남, 전북, 충남)에 서식하는 털진드기 등의 유충에 의해 주로 매개되며, 유충이 왕성히 활동하는 9월 말~11월 말에 전체 환자의 90% 이상이 발생하고 있다.

전북도는 `17년 1,067명, `16년 1,029명, `15년 1,366명의 쯔쯔가무시증 환자가 발생해 6명이 사망했고, 올해 9월말 까지 180명의 도민이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돼 치료를 받았다.

흔히 가을철 발열성 감염병이라 함은 고열을 동반하는 질환으로 진드기에 의해 발생하는 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라임병과 설치류에 의한 신증후군출혈열, 렙토스피라증을 말한다.

또한 올해 전북도에서는 진드기 매개감염병 예방수칙 안내방송 송출, 재난문자 발송, 대대적인 방역소독, 기피제 보급과 등산로 주변 기피제 자동분사기 설치 등에 필요한 자금을 긴급 투입해 발생률을 최소화시키고 있다.

전북도 보건당국은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계절이 다가옴에 따라 가을철 발열성 감염환자의 증가를 예상하고 도 및 시․군, 보건환경연구원, 의료기관, 감염병관리지원단과 협력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민들도 “야외 활동 후 갑자기 심한 두통이나 발열, 오한이 발생하거나 진드기 유충에 물린 흔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신속한 진단과 치료 받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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