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업인, 소비자, 종묘업체 및 육종가 참여

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김학주)에서는 육성한 장미 우량 계통의 조기 품종화 및 농가 현장 보급을 위한 평가회를 10월 10일 농업인, 소비자, 종묘업체 및 육종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

평가 대상은 개발한 품종과 육성 중인 스탠다드 계열 25계통, 스프레이 계열 10계통 등 총 35계통이었다.

이들의 시장 선호도와 재배적 특성 등을 평가해 우량한 계통들을 선발했으며, 특히 지명도가 높은 2∼3계통에 대해서는 신품종 개발, 등록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내 장미에 대한 시장 선호도는 화색은 밝은 원색, 파스텔톤 및 복색 계열에 꽃이 크고 차별화된 화형에 오래 관상할 수 있는 품종이 높다.

평가회에 참석한 이광진 로즈피아 전무이사는 ‘화색이 밝고 화형이 다양하고 소화가 큰 대륜으로 최근 소비 경향에 적합한 계통들이 많다’고 했고, 최은경(플로리스트)씨도 ‘선발한 우량 계통들이 국내 소비자가 선호하는 화형과 밝은 적색계열과 파스텔톤 화색을 가져 시장성이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전북농업기술원에서는 2018년 현재 분홍색의 ‘핑크베이비’ 등 스프레이 계열 4품종과 복색의 향기 있는 ‘블론디’ 등 스탠다드 계열 4품종 등 총 8품종을 개발했다.

이 중 ‘핑크베이비’와 ‘핑크파이어’ 및 ‘블론디’ 등 3품종과 2계통이 전주, 장수 및 임실 5농가, 4,000㎡(1,200평)에 재배되고 있다.

또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경기, 경남, 경북농업기술원 및 민간종묘생산업체 등과 공동으로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장미 신품종 개발 및 보급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장미 육종사업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북농업기술원 정동춘 연구사는 ‘공동연구기관과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최근 빠르게 변화하는 화훼 소비 트렌드에 적합한 신품종 개발 및 현장 보급으로 로열티 절감과 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할 것이며, 더 나아가 해외 수출시장 진출도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