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임 100일 기자회견, 첨단산업단지 분양․국비 공모사업 선정 등 성과
- “ ‘첨단산업․토탈관광․에코축산’ 기본 축, 지속가능한 정읍 발전 이끌 터...”

 

“첨단산업과 토탈관광, 에코축산을 기본 축으로 삼아 정읍시민 모두와 하나 돼 ‘더불어 행복한, 더 좋은 정읍’을 완성해 나가겠습니다.”

민선 7기 정읍시장 취임 100일을 보낸 유진섭 시장이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통해 소회와 그간 성과, 시정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또 앞으로도 시민들의 변함없는 성원과 지지를 바탕으로 정읍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정읍발전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 5개 분야 87개 공약사업 실행 계획 수립 등 희망 정읍 밑그림 구체화

시정운영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비친 유 시장은 취임 후 현안 추진과 함께 희망 정읍의 밑그림을 구체화했다고 소개했다. 5개 분야 87개 공약사업에 대한 실행 계획을 수립했고, 국비 등 모두 1조 7,857억원을 재원으로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이어 의미 있는 시정 성과도 꼽았다. 먼저, 국비 공모사업 선정과 관련해 재정이 열악한 지자체로서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지역현안 해결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사업(공기업제안형, 422억원), 입암 등 4개 지구 중심지 활성화사업(90억원), 농림축산식품부 도시민 농촌유치 지원 사업(4억8,000천만원)에 선정됐다는 설명이다.

신정동 첨단과학산업단지 내 기업유치도 결실로 꼽았다. 유 시장이 수시로 기업체 방문등을 통해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의 적극적인 친 기업 활동에 힘입어 현재 분양률은 80.6%, 연내 100% 분양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2단계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받아 추진할 계획인 2단계 첨단과학산업단지 조성에도 가속도가 붙게 됐다. 더불어 농․생명 융․복합 연구특구와 연계한 지역특화 신 성장산업 혁신 전략과 더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로드맵 수립도 빼놓을 수 없는 성과이다.

인허가민원 원스톱시스템 구축 등‘맞춤형 행정’과 공공와이파이 구축을 통한 정보 이용 격차 해소, 단풍명소 내장산 5대 분야(바가지 요금, 택시 호객 행위, 불법 노점상 행위, 각설이 고성방가와 불법 농특산물 판매) 불법행위 근절 노력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 변화와 희망의 정읍, 정읍의 새로운 문화와 역사를 향해 나아갈 것...

“초심을 잊지 않으면,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는 뜻의 초심불망 마부작침(初心不忘 磨斧作針)을 늘 마음에 새기고 있다는 유 시장”은 26년 전 처음 정치를 시작할 때, 정읍발전에 대한 간절함으로 시장 출마에 나섰던 초심을 잃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늘 한결같은 마음과 자세로 변화와 희망의 정읍, 정읍의 새로운 문화와 역사를 만들어가고 시 산하 전 직원은 물론 시민 모두와 함께 열린 행정, 투명 행정, 미래 비전을 갖춘 행정, 복지행정을 펼쳐 나가겠다”며 시민들의 아낌없는 성원과 관심도 당부했다.

앞서 시정 운영 중심축으로 첨단산업과 토탈관광, 에코축산으로 꼽은 유 시장은 󰋲첨단산업 육성 통한 일자리 창출과 도심 활력 찾기 󰋲찾고 싶은 감동 문화관광도시 󰋲스마트한 농․생명도시󰋲함께하는 교육복지 도시 󰋲품격 있는 안전행복도시 5개 분야 시정운영 방향도 소개했다.

◆ 첨단산업 육성 통한 일자리 창출과 도심 활력 찾기

정읍은 첨단산업 육성에 최적화된 지역이다. 신정동에 국책연구기관과 농축산용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 등 기타 연구시설이 입주해 있고 약 550여명의 연구 인력이 근무 중이다. 일대는 전북연구개발특구(농․생명융복합 거점지구, 1.551㎢)이기도 하다.

 

유 시장은 취임 후 연구기관장 정책협의회를 정례화했다. 협력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첨단과학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지역현안문제 해결형 R&D 확대, 동물의약품 산업화 기반 구축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해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취지다.

도심 활력 찾기의 핵심은 도시재생 뉴딜사업이다. 이미 선정됐거나 공모예정인 4개〔 도시활력증진지역개발사업(64억원, 쌍화차거리․태평로․새암로), 중심시가지형(250억원, 수성․장명․시기동), 공기업제안형(422억원, 수성․연지동), 주거지원형(169억원, 시기․연지동)〕사업을 쌍화차와 태평로 등 특화거리 조성사업과 연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중심 상권 회복은 물론 도심 문화예술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렇게 되면 청년 일자리 창출과 함께 더 많은 관광객들을 도심으로 유인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 찾고 싶은 감동 문화관광도시

유 시장이 그리는 미래 정읍의 모습 중 하나는 ‘역사와 관광, 문화를 매개로 하루하루 감동이 있는 정읍’이다. 누구라도, 언제든 찾아와 힐링(healing)하고 캐어(care)하며, 감동 가득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감동관광 도시 정읍’을 만들어 가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한 주요 사업도 소개했다. 관광 인프라 개선 사업으로 토탈랜드 조성과 정읍 대표 상징 조형물 설치,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을 꼽았다.

동학농민혁명 남북공동학술대회 등 혁명 발상지로서의 위상 정립을 위한 사업, 국립수제천원 설립 등 정읍만의 차별화된 문화콘텐츠의 경쟁력 강화, 생활 밀착형 문화․체육시설 기반 구축도 제시했다.

 

◆ 스마트한 농․생명도시

유 시장은 “도․농복합 도시인 정읍의 뿌리는 농촌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농촌에 활력이 넘치고, 농촌이 먼저 건강해져야 정읍이 산다”며 농촌의 활력 찾기 해법으로 ‘스마트한 농․생명 도시’를 들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스마트 팜 조성 지원과 드론 농법, 축산 냄새 감지 및 종합관계시스템 개발, 에코축산 클러스터 사업단 운영, 신재생 에너지 사업 추진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강소농․전문 농업경영인․청년창업 후계농 등 프로 농업인 육성과 농특산물 가공․창업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는 설명이다.

 

◆ 함께하는 교육복지 도시

경제적 기반이나 계층과 관계없이, 시민 모두가 더불어 행복할 수 있는 기반 구축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특히 고령인구가 많고, 나은 교육여건을 찾아 떠나는 정읍의 지역성에 맞는 인구 감소 해결책으로도 관심을 모은다.

중고등학교 바우처 사업과 대학생 장학금 지원 확대 등 과감한 투자로 교육 환경을 개선, 교육복지도 실현하고 자녀를 둔 젊은 부모들의 정읍이탈을 막는다는 것이다.

또 어르신 공동생활(농촌그룹홈) 경로당 활성화와 독거노인 응급 비상알리미 구축 등을 통해 어르신 건강을 챙김으로써 자연감소 요인도 줄이고 어르신 복지를 실현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복지사각지대 발굴, 생애 맞춤형 정책 지원, 시내버스 요금 단일화, 농촌복지 택시 확대. 치매 국가책임제 본격 시행에도 나선다.

◆ 품격 있는 안전행복도시

시청방침 첫 번째를 ‘안전’에 둔 것처럼 ‘시민 안전 최우선 행정’을 펼치고 있다는 유 시장은 “시민의 안전과 생명이 보장되고, 존중되는 정읍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여성화장실 긴급 호출벨 완전 설치와 범죄 사각지대 축소를 위한 CCTV 설치 등 생활밀착형 SOC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유시장은 “안전한 식수원 공급을 위해 노력하고,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와 전기 자동차 보급 등 미세먼지 저감과 대응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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