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8일 도청광장에서 전국(장애인)체전 성화 출발식 열려
- 성화 첫 주자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 및 패럴림픽 참가선수
- 시군별 다양한 환영행사 및 이색 특별봉송
- 전북에서 제작한 세계 최초 탄소성화봉을 사용해 봉송 추진

 

전북도는 제99회 전국체전(10.12∼10.18)과 제38회 전국장애인체전(10.25∼29)을 밝혀줄 성화봉송 첫날인 10월 8일 도청을 출발해 전주, 완주, 진안을 거쳐 무주에 안치한다고 밝혔다.

성화봉송은 단순히 대회 시작을 알리는 것일 뿐만 아니라, 그 지역의 역사, 문화, 예술, 환경을 한 눈에 조감해 볼 수 있는 중요한 의식이기 때문에 우리 전북만의 맛과 혼, 그리고 힘을 대내․외에 여실히 보여줄 수 있도록 이색적인 특별봉송을 준비했다.

이번 성화봉송은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전 최초 동시봉송이면서, 경량 탄소성화봉 세계최초 제작․사용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 등 계층간의 벽을 허물고 화합과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성화봉송의 첫 구간의 성화는 자카르타ㆍ팔렘방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 8명과 패럴림픽 참가선수 2명이 첫 주자로 뛰게 된다. 이들은 도청 천년누리광장 출발식 행사에서 도지사와 도의장에게서 성화를 인계받아 도청유치원 후문까지 봉송하는 대장정이 시작된다.

 

첫 주자로는 익산시청 소속 김지연 펜싱선수와 전북장애인크로스 컨트리스키팀 소속 권상현 선수이다.

특히, 최고령자인 최석호(전주시, 시청광장→신협, 호위주자)씨와 최연소자인 김예나(완주군, 봉동초 정문→봉동터미널, 호위주자) 전북체육중학교(2학년) 학생이 성화봉송에 참여한다.

이어서 두 번째 구간에는 전북체육회 최형원 사무처장과 전북장애인체육회 노경일 사무처장이 전북경찰청까지 주자로 참여하며, 전주시청 광장에 도착해 난타와 비보이 공연 및 자전거 공연으로 성화맞이 행사를 진행한다.

체전 성공기원 노래 합창 및 전주를 알리는 글 낭독을 시민들과 함께 외치고 성화는 주자에게 인계돼 출발한다.

시청광장 입구에서 신한은행 맞은편(신협) 구간에서는 전통문화의 도시 전주를 보여주는 국악․농악․풍물이 어울어진 대한민국 전통민속 놀이인 전주기접놀이와 자전거 행렬을 통한 이색 특별봉송으로 시민들의 눈길을 끌고, 전라북도 예술회관, 전동성당 입구, 오목대 관광안내소를 거쳐 완주군으로 이동하게 된다.

 

특히, 이번 성화봉송의 최고령자인 최석호(남, 79세)씨는 前 남원시 공무원 출신으로 건강관리를 꾸준히 해 현장활동에 많이 참여하고 있으며, 뒷방만 차지하는 노인이 아님을 보여주고 싶어서 참가하게 됐다고 한다.

또한, 완주군 성화봉송은 삼례문화예술촌에서 출발행사를 가진 후 삼례119안전센터로 이동하면서 우석대학교의 태권도 퍼포먼스(신체움직임을 통해 즐거움과 무한한 상상력을 주는 흥겨운 춤) 이색 특별봉송 행사가 진행된다.

첫 주자로 완주군 박성일 군수와 백준기 완주장애인연합회장(시각장애) 및 전국체전에 대한 좋은 추억을 만들고자 참여한 강동옥․서명숙 부부가 뛰게 된다.

삼례농협을 거쳐 봉동초정문에서 봉동터미널 구간에는 이번 성화봉송 최연소자인 김예나(여, 14세, 전북체중 2학년) 학생이 호위주자로 뛰게 된다.

김예나 학생은 근대5종경기 소년체전에서 수상한 경력이 있으며, 완주군에서 근대5종경기가 치러지는 것을 기념해 참가하게 됐다고 한다.

 

1일차 마지막 성화봉송은 진안군청 광장에서 풍물, 마칭밴드, 치어리딩 출발행사 후 첫 주자로 박주홍 진안군체육회 수석부회장과 손운자지체장애인 진안지회장이 함께 출발하게 된다.

박주홍 진안군체육회 수석부회장은 15년만에 전라북도에서 개최되는 전국체전에 성화봉송 주자로 뛰게 돼 영광이고, 진안에서 이뤄지는 체육경기에 많은 사람이 찾아와 진안의 마이산 및 청정자연환경을 즐기고 갔으면 좋겠다는 참가 소감을 밝혔다.

손운자 지체장애인 진안지회장은 장애를 입기 15년 전 테니스 선수시절 성화봉송 주자로 뛰었으며, 장애인 및 진안대표 주자로 다시 뛰게 돼 감회가 새롭다는 소감이다.

진안군청에서 새마을금고 구간에는 100여명이 참가하는 전국제전 [역도, 자전거(도로)], 장애인전국체전(파크골프) 기수단 행진으로 전국체전에 대한 홍보 및 군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게 된다.

1일차를 끝으로 성화안치는 무주군청에서 진행되며, 풍물패(무주농악보존회), 퓨전국악 등을 통한 안치식 행사와 함께 성화는 안전램프(2개)로 보관하게 된다.

 

전라북도 윤동욱 문화체육관광국장은 “ 제99회 전국체전 및 제38회 전국장애인체전 성화가 정도 천년의 빛으로 대한민국을 환하게 밝혀 양대 체전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기대되며, 성화봉송 마지막 날까지 사고없는 안전한 봉송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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