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박람회에 선보이게 될 전주의 경쟁력 있는 우수 수공예상품들이 선정됐다.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선태)은 ‘전주 수공예 해외 마케팅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최근 전주 수공예 작가를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 총 51개 작품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전주 수공예 해외 마케팅 지원 사업’은 상품성과 시장성은 갖추고 있으나 해외 진출과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주 수공예 작가들의 해외 진출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51개 선장작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협력해 오는 12월 ‘이탈리아 밀라노 장인상품 박람회’에 전시·판매될 예정이다. 아울러 해외 잠재 바이어를 대상으로 상품 안내서가 발송되는 등 마케팅도 전개된다.

전당은 우수 수공예품 선정의 공정성을 기하기 지난 19일 블라인드 방식을 채택해 심사를 진행했으며 수공예 상품 개발 및 마케팅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 5명의 평가를 통해 최종 지원 작품을 선정했다.

선정 작품은 ▲오방색 버선 목걸이, 연을 띄우다(김귀복) ▲한복여권케이스, 한복목걸이카드지갑(김민호·남지현) ▲경대(김선기) ▲아트스카프 “어느 예술가의 나무 조각보 스카프”(김성균) ▲여인의 향기, 추억, 풍경I, 풍경II (김승연) ▲설레임, 믿음, 황금눈, 축성탄(김윤정) ▲정성봉투, 새풍경, 깃도리, 바늘꽂이, 한지(나영혜) 등 총 51개 작품이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던 이화선 플링크 코리아 대표는 심사평을 통해 “대체적으로 상품성이 보이는 품목들이 많이 응모됐다”며 “각각의 상품들이 전시관 안에서 조화를 이뤄 하나의 공예숍 분위기로 보여지면 더욱 구매 호감도가 상승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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