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시관 특성 살린 공간으로 탈바꿈, 오는 11월 말 시범운영 예정
- 지난 9월 공예품전시관 운영위원회 구성, 본격 활동 전개
- 운영 인력(14명) 공개 모집, 입점 상품 10월 19일까지 모집 중

 

전주한옥마을 내 공예품전시관의 본격적인 운영을 위해 내부 공사가 진행되는 동시에 입점상품 모집과 운영 인력 구성 등 재개관을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재)한국전통문화전당(직무대리 강병구)은 다음 달 내부시설 공사가 끝나는 시점에 맞춰 전시관 위탁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전문가로 구성된 ▲운영위원회 구성 ▲입점상품 모집 ▲운영조직 구성 ▲전시관 운영규정 등 전시관 운영에 필요한 모든 사항을 꼼꼼히 준비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전당은 먼저 각 분야별 전문가를 위촉, 전주공예품전시관 운영의 합리성·객관성 확보를 위해 최근 ‘공예품전시관 운영위원회’를 구성, 전주공예품전시관 운영의 전문성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운영위원회는 ▲공예정책(1명) ▲현장전문가(3명) ▲유통마케팅(1명) ▲상품기획(1명) ▲상품디자인(1명) 등 총 5개 분야 7명으로 구성하고 지난달 18일 첫 임시회를 통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전당은 또한 전주공예품전시관 판매관에 입점할 상품들을 현재 모집 중이다. 입점 상품은 공예 작가와 업체가 자체 생산한 공예상품을 대상으로 상품성, 디자인의 참신성, 상품 완성도 등을 선정위원회가 마련한 기준에 따라 심사를 거친 후 800여종을 입점 시킬 예정이다.

입점 상품 모집은 10월 19일까지며 업체 및 작가 당 5개 품목 이내로 접수가 가능하다. 또한 입점 상품 모집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10월 5일 한국전통문화전당 4층 교육실에서 사전설명회가 진행된다.

전주공예품전시관의 체계적 운영을 위한 조직도 꾸려진다. 전당은 전시관의 체계적 운영을 위해 상품마케팅과 시설운영 등 2개 팀으로 직제를 나누고 총 14명의 인력을 구성키로 했다. 이를 위해 상품기획, 홍보마케팅, 시설 및 판매 분야 직원을 공개 채용키로 하고 오는 12일까지 원서를 받고 있다.

 

한편 전당은 지난 5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공예를 통한 국민 삶의 질 향상, 공예의 산업화·세계화·대중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맺고, 전주공예품전시관 내 진흥원 전주 갤러리숍 오픈을 현재 협의 중에 있다.

이를 통해 전주공예품전시관은 전주를 대표하는 수공예품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수공예품이 한데 어우러지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공예품 상설 전시·판매관으로 자리매김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새롭게 선보일 전주공예품전시관은 한옥마을 중심지인 태조로에 자리 잡고 있다. 그간 수공예분야 전문가들의 자문을 거쳐 한옥마을 빅데이터 분석은 물론 소비성향분석과 공간별 특성을 살릴 수 있는 공간별 연계성과 시너지 효과를 고려, 7개 공간에 대한 기능을 부여했다.

강병구 원장 직무대리는 “새롭게 개관할 전주공예품전시관은 단순히 공예품 전시 판매공간이 아닌 손의 가치를 경험하고, 인력양성, 제작·유통의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는 공간”이라며 “과거, 현재, 미래, 그리고 문화, 사람, 공간을 잇는 지속가능한 품격 있는 전주의 핵심적인 수공예 중심공간으로 꾸며나갈 계획”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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