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도, 청렴사회 민관협의회 출범으로 공공기관, 시민사회와 청렴문화 확산
- 도내 공공기관 시민사회단체, 경제, 언론, 학계 등 18개 기관 대표 참여
- 제1차 정기회의, 민간부문 의장 선출 및 청렴실천협약 심의 및 선포
- 민관 공동으로 반부패 청렴정책 수립 및 점검‧평가로 청렴문화 확산 기대

 

전라북도가 공공기관과 시민사회 등 각계각층과 손을 잡고 청렴문화 확산에 나선다. 전라북도는 제3회 전북 청렴누리 문화제 개막식이 진행된 19일 오후 1시 30분 국민연금공단에서 사회 각계 대표 18명이 참석하는 청렴사회 민관협의회(공공부문 의장: 도지사)가 출범했다고 밝혔다.

청렴사회 민관협의회는 도내 공공기관을 비롯해 시민사회·경제계·언론계·학계·공익을 대표하는 법인·단체 등 민간기관 등의 대표들이 참여했다.

전라북도는 협의회 구성을 위해 도내 단체들을 대상으로 신청과 공모를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전북교육청, 국민연금공단, 전북상공회의소협의회,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등 엄선된 18개 기관이 회원으로 참여하게 됐다.

이들 18개 기관은 앞으로 정기회의를 통해 반부패‧청렴정책을 수립‧점검‧평가하고, 부패방지와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민관협력을 강화해나가는 데에 함께 키로 했다.

◆ 제1차 정기회의

 

제3회 전북 청렴누리 문화제 개막식 전에 열린 제1차 정기회의에서는 공공부문 의장인 송하진 도지사와 함께 청렴사회 민관협의회를 이끌어 갈 민간부문 의장을 선출했고, 이어 ‘청렴실천 협약’과 ‘청렴사회 민관협의회 운영 세칙’을 심의했다.

청렴실천 협약은 '민관이 함께 하는 청렴전북'을 실현하기 위해 회원 기관들이 부패방지 및 청렴활동에 상호 교류·협력하고, 부패방지 정책에 대한 사회각계 및 도민의 제안을 적극 수렴하며,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청렴실천 운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또한 협약내용을 실천하기 위해 협약기관별로 오는 12월 31일까지 실천과제를 마련하고, 청렴사회 민관협의회에서는 협약기관별 청렴실천과제에 대한 이행사항을 점검·평가하게 된다.

◆ 청렴실천 협약 선포

정기회의 후에는 협약기관 대표자들이 함께 제3회 전북청렴누리문화제 개막식장으로 이동해 청렴실천협약을 선포하고 청렴실천 확산을 위한 범도민적 활동에 참여할 것을 약속하는 자리를 가졌다.

 

청렴사회 민관협의회에서 공공부문 의장을 맡게 된 송하진 전라북도지사는 협의회 출범과 관련해“공공부문뿐만 아니라 민간부문까지도 뿌리 깊은 부패를 척결해야만 도민의 삶이 개선될 수 있고 반칙과 특권이 없는 지역사회를 만들 수 있다”며 “힘찬 첫발을 내딛는 '전라북도 청렴사회 민관협의회'가 제 기능을 할 수 있기를 기대 한다”고 말했다.

◆ 제3회 청렴누리 문화제

한편 올해 세 번째로 개최되는 전북 청렴누리 문화제는 전북 공공기관 청렴클러스터협의회 주관으로 19일(수)부터 오는 21일(금)까지 3일간 국민연금공단 대공연장, 전라북도청 대강당, 전주 역전 등 도내 일원에서 펼쳐진다.

올해 문화제는 '청렴한 우리, 함께 하는 세상'이라는 주제로 White(투명하게) - Blue(맑게) - Green(깨끗하게) 등 3가지 컬러를 테마로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마련됐다.

첫째 날인 19일에는 White(투명하게)테마로 국민연금공단 공연장에서 청렴실천의지를 다짐하는 협약식을 포함한 개막식과 음악, 공연, 토크쇼 등 다양한 소재를 활용한 청렴 락(樂) 콘서트가 열리며, 부대행사로 도내 학생들의 취업기회 확대를 위해 채용홍보부스를 운영했고,

둘째 날인 20일에는 Blue(맑게)테마로 국민연금공단에서 청렴특강과 직거래장터, 한국국토정보공사에서 청렴개그콘서트, 전북대학교병원에서 청렴영화상영, 한국전기안전공사에서 청렴골든벨, 전주 동암고등학교에서는 청소년을 위한 청렴멘토링 등이 예정돼 있다.

 

셋째 날인 31일에는 Green(깨끗하게)테마로 전북도청에서 청렴특강, 농촌진흥청에서 청렴농업체험, 전주역 일원에서 청렴캠페인이 이어진다.

'전북 청렴누리 문화제'는 2016년 광역자치단체에서는 최초로 전라북도가, 2017년에는 농촌진흥청이 주축이 돼 공공기관이 함께 개최했으며, ‘청렴’이라는 무거운 주제의 행사를 도민이 즐길 수 있는 문화행사로 바꿔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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