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촌진흥청, 농수산대학 등과 공동 추진, 생산화훼 생산현장 활력 기대 및 수출 증대

 

전북농업기술원(원장 김학주)에서는 장미 연중 고품질 안정 생산기반 구축과 수출 경쟁력 향상을 위한 건전한 우량 종묘를 보급코자 새로운 접목묘 생산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16년 9월부터 부정 청탁금지법 시행과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라 화훼류 소비가 감소해 전반적으로 화훼산업이 침체됐으며, 우리나라 주 수출시장인 일본의 엔화 약세와 케냐, 에콰도르 등 신흥 화훼 수출국과의 일본 내 경쟁이 심화되면서 국산 화훼 수출이 감소했다.

이러한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고자 전북농업기술원은 농촌진흥청(국립원예특작과학원), 농수산대학, 경북농업기술원 및 베스트멈(종묘업체)과 공동으로 국산 수출 장미와 국화의 연중 안정적인 수출품 생산기술 개발 및 우수 신품종 조기 보급 확대, 그리고 국내 육성품종의 점유율 제고를 위해 3년간 7억 5,000만원 연구비를 확보해 우량 건전묘 생산 기술개발을 추진키로 했다.

전북농업기술원에서는 나탈브라이어를 대목으로 건전한 장미 우량 접목묘 생산 효율 증진을 위한 연구로 접목용 자재와 생장조절물질 선발 및 안전한 육묘 기술을 개발한다.

나탈브라이어 접목묘를 전 세계 장미 생산 현장의 60∼70%가 이용하고 있으며, 장미 생산성이 우수하고 뿌리 혹병에도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 원에서도 지난 2013년부터 나탈브라이어 접목 연구를 수행해 기존 찔레 대목보다 접목 활착률과 장미 생산성이 우수하다는 것과 적정 접목시기를 밝힌 바 있다.

농업기술원 원예산업과 정동춘 연구사는 ‘우량한 장미 접목묘 생산기술을 체계화하고 대규묘 생산 현장에 건전묘 실증재배를 통해 장미 연중 고품질 생산과 수출 증대를 통해 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할 것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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