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전라북도교육감배 전국 피아노 콩쿠르’가 지난 15일 한일장신대 봉사교육관에서 학부모와 참가자 등 4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료됐다.

전북연합신문사가 주최·주관하고 전라북도교육청, 한일장신대학교, 효사랑실천전북협의회, 변산해수찜, 천둥소리가 후원한 이날 콩쿠르에는 초·중·고등부 학생 83명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맘껏 뽐냈다.

전성수 본사 사장은 대회사를 통해 “음악은 청소년들의 감수성을 푸르게 하며 순화된 정서를 배양시켜준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차세대 한국 피아노계를 이끌어갈 역량 있는 영재들이 많이 배출되길 바라며, 세계 속에 더욱 우뚝서는 대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승환 교육감은 축사를 통해 “다문화가정과 장애학생에 대한 많은 참여기회를 보장해 주고 전국에서 으뜸 대회로 거듭나길” 기원했다. 

구춘서 한일장신대 총장은 “참여한 학생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이를 위해 수고하신 선생님, 부모님들께도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고 전했다. 

이어 박성일 완주군수는 축사를 통해 “전북예술의 미래를 책임질 우수영재 발굴을 위한 피아노 콩쿠르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많은 관객 앞에서 성장 가능성을 뽐내며 참가자들과의 교류를 통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콩쿠르에서 전체 대상을 차지한 전주예술고 2학년 안도현 학생에게는 도교육감상과 트로피, 장학금 100만원이 수여됐다.

또 학년별 최우수상에는 군산영광여고 3학년 장혜원, 군산 회현중 2학년 김민서, 이리영등초 4학년 박지윤, 이리마한초 3학년 최빈아 학생이 이름을 올렸고 각각 장학금 50만원과 트로피가 수여됐다. 아울러 지도교사상은 권평수 교사가 수여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양기훈 교수는 대회 총평에서 “해가 거듭할수록 학생들의 실력이 눈에 띄게 좋아지고 있다”며 “이번 대회 역시 지난해와 같이 학생들의 뛰어난 실력으로 심사하는데 적지 않은 애로를 겪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12회째인 학생 피아노 콩쿠르는 현재까지 1,300여명의 학생이 참가해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서울명문대와 관련 유명대학에 진학하는 등 전북을 대표하는 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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