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농업인 권익증진, 역량개발로 전북농업 발전 다짐

 

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김학주)은 11일 정읍시 국민체육센터에서 생활개선회원 1,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생활개선회 60주년 기념 미래비전 다짐대회'를 개최했다.

생활개선전라북도연합회는 지난 1958년 생활개선구락부로 출발해 농촌여성의 지위 및 권익향상, 여성 후계세대 육성을 목적으로 조직됐으며, 현재 8천여명의 회원이 활동중이다.

이번 대회는 함께 이룬 생활개선회 60년, 함께 여는 미래농업이란 주제로 생활개선회 역사와 활동을 재조명하고, 앞으로 지역사회에서 여성지도자의 역할과 농촌여성 조직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단합과 결속을 다지는 자리이다.

여성농업인들의 자부심 고취와 잠재적 역량강화 등 희망찬 전북농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익산 삼기황토백이풍물패의 장구난타와 정읍 영원면생활개선회 라인댄스팀의 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식, 한마음 한뜻을 담은 비전선포, 60년 생활개선변천사 퍼포먼스, 축하공연, 행운권 추첨 등으로 진행한다.

농촌 지역발전과 농촌여성의 삶의 질 향상에 공이 큰 유공자로 전주 문옥지 회장이 청장, 진안 박옥희 회장 외 16명이 도지사, 군산 임순옥 회장이 중앙회장 표창의 영예를 안았다.

부대행사로는 생활개선회 창립이후 활동 사진첩, 회의록, 영농교재, 규방공예 등 14개시군 353점의 작품과 60년 시대음식 재연으로 생활개선회의 60년 발자취 전시장이 펼쳐져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농업기술원 김학주 원장은 “고령화, 농업개방화, 기후변화 등 많은 어려움과 해결과제를 가지고 있지만 60년의 생활개선회가 이룬 업적을 바탕으로 앞으로 60년을 위한 농업, 농촌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해주시길” 당부했다.

또한“안전농산물 생산과 공급, 농식품 가공 및 유통에 역점을 두고, 농업인의 소득향상과 농업․농촌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북생활개선도연합회 유연숙 회장은“그동안 농촌을 지키고 일구웠던 선배님들의 숭고한 계몽정신을 교훈삼아, 여성농업인의 잠재적 능력을 발휘해 지역발전에 기여하고 돌아와 살고 싶고 머물고 싶은 미래지향적인 농업농촌을 만드는데 다같이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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