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시, 문체부 ‘2018 전통문화행사지원사업’ 공모 선정·오는 10월 한복문화주간 행사 개최
- 10월 15~21일까지 7일을 한복문화주간으로 정하고, 한복을 활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 진행

생활 속 한복문화 확산에 앞장서온 전주시가 오는 10월 전주한옥마을에서 한복문화주간 행사를 연다.

전주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실시한 ‘2018 한복문화주간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3000만원을 확보, 한복을 활용한 다양한 전통문화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오는 10월 15일부터 21일까지 7일간 전주 경기전 광장 등 전주한옥마을 일원에서 ‘2018 한복문화주간’행사인 한복 한마당을 펼칠 예정이다.

‘한복의 멋! 한복의 일상과 함께!’를 슬로건으로 한 이번 한복문화주간에는 1주일 내내 조선시대 말 황실의상이 전시되고, 관광객과 시민들이 전통한복을 입어볼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한, 오는 10월 15일과 20일에는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하는 한복패션쇼인 ‘내가 한복의 왕’이 펼쳐지며, 한복주간 내내 한복을 입고 찍은 사진을 인증하면 경기전 입장권을 제공하는 ‘한복 즉석사진 촬영’ 이벤트도 펼쳐진다.

이외에도, △초등학생 강강술래 △한복 플래시몹 △실버 한복무용 △한복 어머니 삼베 짜기 등 한복을 활용한 다양한 문화행사가 한복문화주간 내내 전주한옥마을을 수놓게 된다.

시는 이번 한복문화주간 행사를 통해 전주한옥마을 관광객을 중심으로 자리 잡은 한복입기 문화가 시민들의 일상생활로 확산되고,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룬 가장 한국적인 도시 전주의 이미지도 널리 각인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시는 한복문화 확산과 한복산업 육성을 위해 ‘전주시 한복착용 문화 진흥 조례’를 제정하고, 전주 한복의 발전방향과 관련 산업 육성 등의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한복다울마당도 운영해왔다.

또, 마지막 주 토요일을 ‘한복의 날’로 정하고, 당일 한복을 입고 경기전을 찾는 관람객에게는 관람료의 50%를 할인해주는 정책도 시행해오고 있다.

이성원 전주시 관광산업과장은 “이번 한복문화주간 행사를 통해 전통문화자원인 한복을 활용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선사하고, 문화관광콘텐츠 연계를 통해 지역 한복 문화산업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도 전주다운 문화관광콘텐츠 발굴을 위해 다양한 국가공모사업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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