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원재활용으로 농가소득 창출

 

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김학주)은 우수연구성과인‘오미자청 건지를 이용한 식초의 제조방법과 식초를 이용한 식품개발’에 대한 기술을 특허 등록했다.

농림축산식품부 통계(‘16년)에 따르면 전라북도의 오미자 재배 면적은 374ha로 전국의 14.1%를 차지하며 생산량은 1,418톤 이다.

오미자는 당과 함께 일정기간 발효시키는 오미자청으로 주로 소비돼, 여름에는 시원하게 겨울에는 따뜻하게 차로 음용하고, 각종요리에 다양하게 이용하고 있다.

오미자청 제조과정은 발효 후 여과 과정을 거치게 돼 이때 부산물로 오미자청 건지가 발생하며 이러한 오미자청 건지는 퇴비나 침출주 등 단순 가공으로 주로 활용되고 있다.

 

또한 오미자청 건지는 오미자의 주요 약리성분인 시잔드린 함량이 생 오미자의 70.6%인 2.55mg/g을 함유하고 있어, 오미자청 건지를 이용한 발효식초를 2015년 개발해 2016년에 출원한 후 최근 등록이 완료됐다.

특허기술인 오미자청 건지를 이용한 식초 제조방법은 오미자청 건지와 정제수를 1:2 비율로 섞어 설탕을 첨가해 당도를 15%로 조절한 후 알콜 발효를 거쳐 자체 분리해 등록한 초산균으로 초산 발효시킨 특징이 있다.

또한 오미자청 건지 식초와 오미자청을 섞어 개발한 식초 소스는 색과 맛이 우수해 젊은 세대가 선호하는 샐러드용으로 적합했다.

농업기술원 송영은 박사는 “버려지는 오미자청 건지를 이용한 식초 제조방법은 자원 재활용을 통한 농가 소득 창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도내 희망 농산업체에 기술 이전해 제품 실용화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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