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공유 및 시장 확대를 위한 농업용 드론 세미나 개최

 

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김학주)은 최근 영농현장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농업용 드론에 대한 이해와 활용방안에 대해 6일 세미나를 열어 현장 및 드론연구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듣고자 했다.

현재 국제무인기협회에서는 드론시장의 80%가 농업분야에서 폭넓은 수요가 예상된다고 밝혔으며, 금년 농․임업의 활용 시장은 4억 4천 2백만달러로 전망하고 있다.

우리 도의 농업용 드론은 100대 정도가 보급됐으며, 드론 교육기관은 25개 업체로 이 중 7개 업체가 국토교통부의 지정을 받았다(2017. 한국교통안전공단).

 

이번 세미나는 농업용 드론의 현황 및 활용방법과 농가가 드론을 구입했을 때 알아야 할 드론관련 법규, 자격증 취득 절차, 안전관리 제도, 도내의 교육기관 등 실질적인 사례를 제시했다

그리고 농업용 헬기와 드론을 이용한 우리나라와 일본의 항공방제 현황 비교와 관련 사업체에서는 현장에서 실제적으로 해결해야 할 제초방제, 병해충방제 등 애로사항에 대해 대안을 밝혔다.

농업용 드론은 농업인구가 매년 50% 감소와 60세 이상의 고령 노동인력 비율이 매년 증가하는 상황에서 영농에서 가장 어려운 병해충과 잡초방제에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농업용 드론은 분무살포기에 비해 작업능률이 10배 이상 높고, 농약이 날리는 양이 적어 비용 절감과 날개의 하향풍이 약효를 좋게 하며, 기동성이 좋아 좁거나 경사지 등 험한 농지의 접근이 용이한 장점이 있다.

 

그러나 농업용 드론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숙제가 많은데, 기계부문 표준화(노즐, 약통, 배터리 수명 등), 전용약제 확대 개발(현재 113종으로 일본의 30% 수준), 비산 방지(농약허용기준강화 제도 적용), 정책측면(교육, 보험, 보조금 등) 등이 있다.

현재 농업용 드론에 대한 연구는 우리 원을 포함해 농촌진흥청의 국립농업과학원 등 6개 연구기관에서 추진하고 있으며, 2015년부터 연구가 시작돼 초기 단계이다.

지난 2016년 농촌진흥청에서 주관한 ‘드론의 농업적 활용방안’ 전문가 토론에서 밝혔듯이, 드론의 농업활용은 영농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기술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리고 금년 7월에 농촌진흥청에서 ‘농업용 드론 이용 연구회’를 조직․운영하고 있다. 드론의 농업현장 애로사항을 발굴하고 효과적인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드론 관련업체(제작, 농약, 방제, 교육), 학계, 연구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전라북도농업기술원 고품질쌀연구실의 최창학 연구관은 ‘농업용 드론 연구는 농촌진흥청의 주도로 중앙-지방 연구기관이 협력해 조기에 공동연구를 추진해야 현장애로기술을 조기에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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