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득 약용버섯 재배로 돈버는 농업 실현
-영지하우스 논 재배시 배수관리 철저히 해야

“진안 용담호 주변 청정 환경을 이용한 전국 제일의 약용 버섯단지를 돈버는 농업으로 만들겠습니다”

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은 용담호 주변에 웰빙시대를 맞아 지역 농업인들의 새로운 고소득 작목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영지, 상황 등 약용버섯 재배단지를 대대적으로 조성해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8억여원의 사업비를 들여 영지버섯 1.5ha를 비롯해 상황버섯 0.2ha 등 약용버섯을 재배하는 단지 조성 등 농가소득 증대는 물론 동남아 시장을 개척해 농산물 수입개방에 적극 대처해 가고 있다.

특히 용담호 주변에는 2010년까지 24억원을 투자해 영지버섯 9㏊와 상황버섯 1㏊를 재배해 10억6,000만원의 소득을 창출할 계획이다.

영지버섯을 수확하고 난 후에 영지버섯하우스를 활용하기 위해 후작으로 적합한 작목을 찾고 있으며 영지하우스에 도입이 가능한 작목으로 상황버섯이나 톱밥재배표고 등이 거론되고 있어 소규모의 실험재배를 통해 얻어진 결과를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지난달 실시한 현장 컨설팅에서는 공버섯과 무라사키호코리 등 잡균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됐다. 공버섯(Sphaerobolus stellatus)은 기온이 상승하면서 재배사 내 습도가 낮은 반건조 상태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다. 무라사키호코리(Stemonitis fusca)는 고온다습 환경조건에서 발생이 잘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영철 도농업기술원장은 “영지골목매몰 재배시 발생되는 잡균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고온다습한 조건을 피하고, -포자의 비산이 심해지면 다른 포장의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신속히 소각처리해야 한다”며 “잡균은 재배과정 중 이차 기생 균류이므로 통풍과 배수관리를 철저히 하고 고온다습한 환경조건 개선을 위해 하우스 내에 환기창 설치와 논에 하우스재배를 할 때에는 배수가 잘 되도록 하고 관수를 철저히 해 줄 것”을 권장했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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