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민의 날 및 한여름밤 수박축제’ 이색체험, 다양한 볼거리 가득

당도 높기로 유명한 동향 고랭지 수박이 오는 8월 7일부터 이틀 동안 열리는 '제2회 동향 한여름밤 수박축제'에서 본격적인 맛 자랑에 나선다

진안군 마을축제 및 제15회 동향 면민의 날 행사와 동시에 개최되는 올해 한여름밤 수박축제는 첫날 농악대 길터주기를 시작으로 기념식 후, 동향수박 무료시식, 메기/다슬기 잡기, 왕수박따기를 비롯해 전통 떡메치기 등 다양한 체험거리가 준비되어 있다.

이틀동안 계속되는 상설 체험장 및 전시장(구량교 일원)을 찾으면 어릴때 추억을 생각하며 직접 솜사탕을 만들어 먹을 수 있다.

전통한지를 이용한 부채와 지통만들기, 분청토를 이용한 흙인형 만들기 등 휴가철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체험행사들이 진행된다.

이는 모두 동향면 출신의 학생들과 마을에 거주하는 자원봉사자들이 직접무료로 운영할 계획이어서 더욱 의미 있는 행사가 될 것이다.

전시장에서는 1년동안 동향면 주민자치센터에서 마을 어르신들이 직접 쓴 한글작품과 수묵담채화가 전시된다.

이밖에도 도예작품, 탈색 한지공예, 규방공예, 에코팜므 작품(이주여성 수공예품) 등 평소 접할 수 없었던 이색 작품들이 방문객들의 시선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초등/중등 공부방 부스에서는 사진, 그림, 수공예품 전시와 함께 봉숭아 물들이기, 클레이아트, 페이스페인팅, 매직풍선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다.

귀농귀촌 이주단지인 숲속마을 새울터 주민들로 구성된 (사)농촌으로 가는길에서는 귀농귀촌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도 제공할 것이다.

한편 수박들고 얼음위에서 오래버티기, 수박이고 릴레이, 협동 수박나르기 등 수박을 활용한 체육경기 및 배구, 훌라후프, 제기차기, 줄다리기 등 각종 경기를 통해 면민, 향우회원, 관광객들이 함께하는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이밖에도 8월 7일 오후 5시부터는 동향초등학교 특설무대에서 주민자치센터 난타공연, 각설이, 비보이, 색소폰 연주 등 다양한 문화공연과 탈렌트 김성환씨의 사회로 초대가수 특별공연, 노래자랑 한마당이 펼쳐진다.

부대행사로 수박왕 선발대회, 수박 빨리먹기 대회, 어린이 댄스경연대회 등이 열리며, 수박왕 선발대회에서 선발된 수박들은 이날 경매에 부쳐져 또다른 재미를 더할 것이다.

행사장 입구에서는 바로 수확한 신선하고 당도 높은 정품 고랭지 동향수박을 30%정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으며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택배서비스도 이루어진다.

일교차가 큰 고랭지에서 친환경농법과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해 재배되는 동향수박은 당도가 높고 사각사각 씹히는 맛이 탁월해 서울 등 수도권에서 소비자들에게 매우 인기가 많다.

유근주 동향면장은 “주민들과 함께 수박축제 준비와 관련해 수차례의 사전 회의를 거쳐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주요 체험장과 전시장을 주민들 스스로가 직접 운영해 더욱 더 성공적인 축제가 될것"이라며 "맛과 품질면에서 우수한 동향수박의 맛을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이번 기회를 놓치면 후회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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