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는 태풍 ‘솔릭’이 오는 23일, 24일에 우리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농작물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벼는 침‧관수와 강풍에 의한 백수 및 해안가의 바닷물 비산에 의한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논, 제방 등이 붕괴되지 않도록 사전 점검과 정비가 필요하며, 배수로 잡초제거와 배수시설을 정비해 원활한 물 빠짐을 유도하고, 도열병‧벼멸구 등 방제약제의 사전 확보 및 적기방제로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

밭작물은 강풍에 의한 쓰러짐, 잎‧줄기 찢어짐, 고추 등 열매채소류 낙과와 호우에 의한 침관수 피해가 우려되며, 고추‧참깨 등은 지주시설을 보강해 쓰러짐 피해를 예방하고, 수확 가능한 작물은 서둘러 수확해야 한다.

또한, 태풍 통과 전‧후 병해충 방제, 쓰러진 농작물은 1~2일 이내 세워주고 씻겨 내린 흙은 보안 조치가 필요하다.

과수는 수확기에 든 과실은 강풍에 의한 가지 부러짐, 낙과‧낙엽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바람에 의해 찢어질 우려가 있는 가지는 유인해 묶어주고, 늘어진 가지는 받침대를 받쳐줘야 하며, 수확기인 과실은 태풍이 오기 전 미리 수확 할 것을 당부했다.

축산은 강풍과 호우로 인한 축사 습도증가로 질병발생, 시설물 파손 및 사료작물 쓰러짐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붕괴 위험이 있는 축대 보수 및 축사 주변 배수로 정비와 축사 내 전기 안전점검을 실시해 바람이나 비로 인한 누전 등 사전 예방으로 축사 화재에 대비해야 한다.

농업시설물은 강풍 및 호우로 인한 시설물 파손이 우려되는 만큼 비닐하우스, 축사 등 풍수해 위험지구 내 시설물 관리와 보수가 필요하며, 홍수 대비 응급복구 자재‧장비 등을 미리 확보 및 비축 관리하고, 강풍이 불 때는 비닐하우스를 밀폐하고 끈으로 튼튼히 고정해 골재와 비닐을 밀착시켜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

전라북도 관계자는 이번 태풍 ‘솔릭’은 지난 2012년 도내에 큰 피해를 남긴 ‘볼라벤’급에 해당하는 위력을 가지고 있어, 피해 발생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피해 최소화를 위해서는 철저한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피해 발생 시 관할 읍‧면‧동에 즉시 피해신고해 주시고, 농업인 안전사고 예방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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