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나를 허물 때 비로소 눈이 떠진다.
-심청, 번뇌의 바다를 건너다

 

김제 금산사(주지 성우)는 오는 8월 24일 저녁7시 전통산사문화재 활용프로그램중 하나인 퓨전판소리극 ‘떳다, 물에가 풍’을 국보62호 미륵전 앞마당에서 지난달에 이어 세 번 째로 공연한다.

이 프로그램은 판소리 심청전을 배경으로 국보62호 미륵전에 깃든 설화를 재해석한 퓨전소리극이다.

오유지족(吾唯知足)하면 바로 이 자리가 도솔천임을 깨달아 마음의 눈을 뜨게된다는 이야기를 판소리극 심청전을 배경으로 풀어내는 것이다. 오늘날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위로와 희망이 되는 메시지를 담았다.

전라북도에서 활동하는 젊은 소리꾼들이 주축이 되어 극을 구성했으며, 심봉사 역에 정보권, 심청역에는 진은영, 안봉사역에 민석준, 월매역에는 김혜련씨가 열연한다. 연출 송봉금, 극본 안선우, 음악은 김지혜씨가 맡았다.

금산사 주지 성우스님은 “심청이가 인당수에 빠지는 것처럼 번뇌의 바다에 들어오지 않으면 지혜의 보배는 얻을 수 없다는 것을 자각하고, 시시각각 일어나는 생각과 감정을 회피하거나 도망가지말로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힘을 얻어 지족知足하는 삶을 사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밖에도 1박2일 금산사에 머무르며 탁본, 팝업북만들기등 여러가지 문화프로그램을 체험 할 수도 있다.

24일 당일 공연관람은 무료이며 1박2일 머무를시 숙식비가 별도 있다. 1인 3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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