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시, 20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청년쉼표, 프로젝트’ 제3기 참여자 50명 모집
- 만18~34세 미취업 청년에게 심리적 소진과 우울감 극복, 자존감 강화를 위한 심리검사·집단상담 제공
- 매월 50만원씩 3개월 동안 총 150만원의 활동수당 지급으로 경제적 부담도 줄여줄 예정

청년들이 행복한 도시 만들기에 나선 전주시가 취업에 대한 고민 등으로 지친 청년들을 일으켜 세우는 3번째 청년쉼표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시는 20일부터 오는 31일까지 미취업 청년들을 대상으로 심리치유와 안정을 돕는 상담과 청년수당 지급을 통한 경제적 지원으로 재도약할 수 있는 ‘청년쉼표 프로젝트’ 제3기 프로그램에 참여할 대상자 50명을 모집한다.

만 18세 이상 34세 이하의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청년쉼표 프로젝트는 갈수록 심각해지는 청년 노동시장 침체로 힘겨워 하는 지역 청년들에게 자신을 돌아보고 심리치유와 경제적 지원을 통해 재도약 할 수 있도록 응원을 보내는 전주시의 대표적인 청년 지원 정책이다.

신청자격은 현재 전주시에 거주하는 만18~34세 미취업 청년 중 가구 소득이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1인 가구 167만2,105원, 2인 가구 284만7,097, 3인 가구 368만3,150, 4인 가구 451만9,202원)인 자로, 최종 참가대상자는 서류심사와 인터뷰 등을 거쳐 결정될 예정이다.

단, 재학생과 휴학생, 고용보험 가입자, 실업급여 수급자, 취업성공패키지와 같은 정부지원사업 참여자 등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3기 프로젝트 참여자들은 향후 개인별 심리검사와 집단 상담을 통해 치유의 시간을 제공받게 된다. 또, 취업준비와 아르바이트를 동시에 경험하면서 구직활동 비용와 생활비로 고민하는 청년들을 위해 매월 50만원씩 3개월간 총 150만원의 청년수당도 지급돼 경제적 부담도 줄게 된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1·2기 청년쉼표 프로젝트를 통해 취업난과 생활고, 자존감 상실 등으로 고민하는 총 100명의 청년들이 새로운 도전에 나설 수 있도록 일으켜 세웠다.

시가 제1기 청년쉼표 참여 청년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모든 참가자가 만족의사를 표시했으며, 청년쉼표 프로젝트가 심적 치유와 자존감 강화에 도움이 됐다고 응답한 비율도 88%로 높게 나타나기도 했다.

시는 향후에도 청년쉼표 참여자들의 사업 참여 전과 후에 대한 명확한 심리적 치유와 성과에 대한 내용분석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향후 사업추진계획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전주시 신성장산업본부 관계자는 “청년쉼표 프로젝트는 취업에 도전했지만 잇따른 실패로 좌절하고, 열악한 노동시장에서 소진과 탈진을 경험하는 등 열패감과 상실감이 누적되고 자존감을 잃어가는 청년들을 악순환에서 탈피시켜 일으켜세우는 것이 핵심”이라며 “청년들이 자신을 돌아보고 자존감을 회복해 미래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돌려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년쉼표 프로젝트 참가자 모집에 대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 홈페이지(www.jeonju.go.kr) 새소식의 모집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전화(063-281-2396)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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