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근대역사박물관, 광복절 근대의상 패션쇼 성황리에 마무리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이하 박물관)에서‘개화기에서 신한복까지’라는 주제로 열린 광복절 기념 근대의상 패션쇼가 지난 15일 저녁 7시 박물관 앞 야외무대에서 800여명의 관광객과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패션쇼에서는 강임준 군산시장을 비롯한 도・시의원 등 관계 내빈과 800여명의 관람객이 박물관 앞 광장을 가득 메웠으며, 근대 교복과 생활복, 웨딩 한복까지 총 69벌을 중앙여고 학생들과 시민들이 입고 모델로 등장해 신선하면서도 친근한 무대가 이어졌다.

근대역사와 패션이 융합된 야간 문화행사인 만큼‘흙소리’팀의 사물놀이 공연으로 행사 분위기가 한껏 무르익었으며, 전통 악기팀‘아토’의 해금과 대금소리로 운치 있는 여름 밤 분위기를 조성했다.

아울러 댄스 공연팀이 무대에 올라 광복 독립투사들의 모습을 재현하며 시민들과 함께 만세삼창을 외쳐‘1945년 광복’의 순간으로 시민들을 이끌었다.

아이와 함께 박물관을 방문한 시민들은 조명에 비춰진 한복의 아름다움을 보는 것도 좋았지만 근대의상 패션쇼로 광복의 의미를 되짚어볼 수 있어 유익하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이번 패션쇼는 광복절이라는 역사적인 시간을 기념하는 날에 근대역사를 되돌아보는 새로운 시도로, 군산시가 대한민국의 근대역사 패션문화를 선도하는 대표 도시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근대의상 패션쇼 행사의 취지를 전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의미 있는 문화행사들을 통해 시민들과 군산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추억의‘관광도시 군산’이 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은‘밤을 깨우는 박물관’이라는 슬로건에 발맞춰 매일 저녁 9시까지 박물관을 야간 개장하고, 다양한 근대문화콘텐츠를 발굴해 군산 근대역사관광의 랜드마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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