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권역단위 종합개발 신규공모 선정, 40억여원 투자해 농촌생활문화센터, 추령장승문화의 길 등 조성

 

순창군 복흥면 서마권역(서마리 추령, 서지, 하마)이 농촌생활 체험과 인문 예술의 중심지로 변모한다.

군은 최근 복흥 서마권역 창조적마을만들기사업 기본 계획 수립용역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사업은 올해 농림축산식품부 일반농산어촌개발분야 권역단위종합개발 신규공모에 선정됐다.

추진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40억원 규모로 군은 올해 말까지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 중 세부설계와 행정절차 이행 등을 거쳐 2021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지역의 청정 자연환경과 역량 있는 인적자원을 바탕으로 순창 서부권 농촌관광과 인문·예술의 중심축 구축을 목표로 시작하는 사업이다.

주요 사업내용은 장승문화를 잘 엿 볼 수 있는 추령장승촌과 장승축제, 알음알음축제, 도립 산림박물관 등 지역에 산재한 문화자원을 연계한 농촌생활문화센터 조성이 눈에 띈다.

또 추령 장승문화의 길, 서지 외촘골 웰빙 맛길, 하마 박유전 명창의 서편제길 등으로 구성된 권역 둘레길 조성도 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배우면서 걷는 독특한 관광자원이 될 전망이다.

또 추령마을 회관 신축, 서지마을과 하마마을 진입로 및 안길 정비 등 농촌환경 개선사업도 포함돼 있어 지역민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총 4개분야 17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최근 진행된 착수보고회에는 순창군 농촌개발과, 한국농어촌공사 순창지사, 기본계획 수립용역 선정업체와 지역리더, 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해 사업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높은 기대를 실감케 했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이번 사업은 순창 복흥지역의 독특한 환경과 소득상품 문화예술을 연계해 서마권역을 인문예술의 중심지로 만드는 사업이다” 면서 “주민들이 체험할 수 있는 맞춤형 마을가꾸기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주민들과 소통해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식품부 방침과 관련 2019년 부터는 권역단위 종합개발사업이 폐지됨에 따라 이번 사업은 2009년도부터 추진된 순창군 권역종합정비사업의 마지막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는 사업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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