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오후~밤 가끔 비 * 시간당 20∼30mm 안팎 강한 비, 지역적 차이 큼
- 당분간 낮 기온 35℃ 안팎 폭염 지속

전주기상지청은 광복절인 15일에는 일본 남쪽 해상에서 북상 중인 제15호 태풍 리피(LEEPI)가 열대저압부(TD)로 약화되면서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제주도 부근 해상으로 접근하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15일)은 전라북도 5∼40mm(많은 곳 지리산 부근 60mm 이상)이다.

이 영향으로 15일 오후부터 밤 사이에 태풍 리피가 열대 저압부로 약화되면서 수증기가 다량 유입되어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30mm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겠다.

또한, 지리산부근은 누적강수량 6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며, 강수량의 지역적 차이가 크겠다.

폭염의 경우, 전북 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일 최고기온 값이 8월 14일 임실(37.3℃)과 장수(265℃)로 관측 이래 극값 1위를 경신했다.

이와 같은 고온 현상이 나타난 원인은 최근 우리나라 부근으로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되는 가운데, 강한 일사효과까지 더해지면서 매우 더운 날씨를 보였기 때문이다.

올해 8월 13일까지 전라북도의 폭염 현황을 살펴보면, 폭염일수는 남원과 임실이 34일로 가장 많고, 전주(30일), 부안(30일) 등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열대야 일수는 부안 24일로 가장 많았고, 전주(23일), 군산(22일) 등을 기록하고 있다.

당분간 낮 기온이 33℃ 이상으로 폭염은 지속될 전망이다.

전주기상청 관계자는 "온열질환, 식중독 등 더위로 인한 질병에 각별히 주의바란다"며 "가급적 장시간 외출을 자제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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