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장수군은 돌발해충인 갈색날개매미충으로 인한 산림 및 농경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산란 전 2차 방제를 추진하고 있다.

장수군에 따르면 오는 16일부터 25일까지 산림녹지과와 농업기술센터가 공동으로 7개 읍·면에서 사전 신청 접수된 농경지, 인접 산림 및 도로변 등을 집중 방제할 계획이다.

갈색날개매미충은 성충과 약충이 나무를 흡즙해 수세를 약화시키며 배설물로 인한 그을음 피해를 입힌다.

과수의 상품성을 약화시키는 등 과수농가에 큰 피해를 주기 때문에 방제적기인 8∼9월에 공동방제를 통해 방제효과를 높여야 한다.

이를 위해 7개 읍·면 중 갈색날개매미충 발생 농경지(1,124ha)에 약제를 공급했으며, 장수군에서는 방역차량 등을 이용해 농경지 및 과수원 주변 산림지에 방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군은 방제 시 양봉농가, 친환경 농산물 재배 지역 등에 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7개 읍·면에서도 마을방송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해줄 것을 당부했다.

산림녹지과 문민섭 과장은 “이번 산란기의 협업방제를 통해 갈색날개매미충의 피해를 줄이는 데에 주력하겠다"며 "항공방제 등 다양한 방제방법을 검토해 과수농가들의 근심을 덜어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집중방제시기 이후에도 추가적으로 지속 방제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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