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태 정읍부시장

'80억 개의 세계’

                                 /김인태 정읍부시장

태초에 둘이 있었다.

 

아담의 세계

하와의 세계가 있었다.

둘의 세계 서로 연결되어

또 다른 세계가 열리고

무수한 시간 속에서

헤아릴 수 없는 세계들이

대지위에 자리 잡았다.

 

신비로운 세계들은

존재의 빛을

만방에 퍼트려

조화로움 속에서

하늘을 숭배하며 살았도다.

 

유학의 고장 정읍시 태인면 피향정에 지난 12일 연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다..

왜 하나의 세계를 만들려

그리 애 쓰는가

얼마나 지루하고 삭막한

세상인지 정녕 모르는가

 

다른 것은 다르게 놔두자

 

하나의 세계가 아닌

80억 개의 세계가 있다면

신성이 임재한 세상은

스스로 열릴 것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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