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타운 종합개발 및 전북 혁신도시 발전 위한 ‘3+3 핵심 전략’ 제시
- ‘대한민국 금융 트라이 앵글’넘어 ‘동북아 금융 삼각벨트’ 전략 제안

국회 김광수 의원(전북 전주시갑, 민주평화당)은 17일, 전북 혁신도시의 신성장 동력 발굴과 현안 과제들을 진단하고 전북의 도약을 위한 『2018년 전북 혁신도시 활성화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농촌진흥청 도서관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이날 토론회에서 제1세션 ‘금융타운 종합 개발 방안’ 발제자로 나선 김광수 의원은 “전북 금융타운의 발전을 위해 ‘동북아 금융 삼각벨트’구축 전략을 제안하며 빅피쳐(Big Picture)를 그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평화 분위기 속 북한의 금융시장 개방을 대비해 해외자금이 북한 시장에 쏟아지기 전, 북한에 대한 남한의 재정적 역할을 일정부분 선점하고 적립해 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서울 여의도, 부산 문현지구에 이은 전북 전주를 금융중심지로 지정해 대한민국 수도권, 동부권, 서부권을 ‘금융 트라이앵글’로 조성하고, 이를 기반삼아 대한민국 전북·북한 평양·중국 상하이‘동북아(남·북·중) 금융 삼각 벨트’를 구축해 전북이 남북경협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북의 대도약을 위한 방안으로 지난해 전북혁신도시로 완전 이전한 626조를 운용하는 기금운용본부를 적극 활용해 천년지대계(千年之大計) 신성장동력 사업을 발굴하고 발전시켜 나가야한다”고 말하며 구체적인 방안으로 “금융타운 종합개발·전북 혁신도시 발전‘3+3 핵심전략’ 및 ‘대한민국 금융트라이앵글·동북아 금융 삼각 벨트’구축”을 제시했다.

김 의원이 주장한 ‘3+3 핵심전략’ 중 한축인 ‘금융타운 종합개발 3대 핵심 전략’은 △MICE산업연계 인프라 구축 △전북 전주 제3금융중심지 지정 △금융기관 및 금융관련 연구기관 유치이며, 또 다른 한축인 ‘전북 혁신도시 발전 3대 핵심 전략’은 △연기금 전문대학원 설립 △혁신도시 시즌2(혁신도시 공공기관 추가유치) △7대 공적연금기관 유치이다.

김광수 의원은 “‘금융타운 종합개발을 위한 3대 핵심 추진과제’와 더불어 ‘혁신도시 발전을 위한 3대 추진과제’가 톱니바퀴처럼 함께 맞물려 이뤄진다면 금융타운 조성에 시너지 효과가 발생하고 연기금 투자 중심의 금융타운 개발 추진동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현재 국민연금공단과 거래하는 국내 증권사는 대략 46개사, 해외주식 8개사 등 약 60개 금융기관이 존재하지만 지난 2월 기금운용본부가 전북으로 완전 이전 한 후에도 이전은커녕 분점조차 만들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하며 “전북도민의 일원으로서 전북의 재도약을 위한 전북 혁신도시 발전과 전북 금융타운 조성 등 신성장동력 사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는 제1라운드 세션 ‘금융타운 종합 개발 방안’, 제2라운드 세션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밸리 구축’, 제3라운드 세션 ‘혁신도시공공기관의 지역 상생 협력 방안’ 등 3개 라운드 세션으로 진행했다.

제1라운드 세션에서는 김태중 전북도민일보 수석논설위원이 사회를 맡은 가운데, 김광수 의원이 ‘금융타운 종합 개발 방안’을 주제로 발제를 진행했으며, 유창호 한국은행 전라북도본부장, 나석훈 전라북도 경제산업국장, 김대순 국민연금공단 미래혁신기획단장이 토론자로 나섰다.

제2라운드 세션에서는 이귀재 전북대학교 농생명공학부 교수가 사회를 맡은 가운데, 강승구 전라북도 농축수산식품국장이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 밸리 구축 프로젝트’를 주제로 발제를 진행했으며, 송지용 전라북도의회 부의장, 이성재 전북연구원 농업농촌식품연구부장, 조남준 농촌진흥청 연구정책과장이 토론자로 나섰다.

마지막 제3라운드 세션에서는 엄수원 전주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가 사회를 맡은 가운데, ‘혁신도시 공공기관 지역 상생 협력 방안’을 주제로 박성일 완주군수가 발제를 진행했으며, 고재찬 전북개발공사 사장, 민선식 전주시 기획조정국장, 신용광 한국농수산대학 교수부장이 토론자로 나섰다.

한편, 이날 열린 토론회는 민주평화당 김광수 의원을 비롯해 전북도민일보, 전라북도가 공동주최했으며, 관련기관 관계자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해 전북 혁신도시 활성화 방안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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