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읍YMCA 녹두홀 공연장에서, 수료 작품 상영회도 진행

 

정읍시가 주최하고 전주시민미디어센터 영시미(소장 최성은)가 주관한 ‘2018 정읍시 주민시네마스쿨’ 수료식과 수료 작품 상영회가 12일 정읍YMCA 녹두홀 공연장에서 있었다.

지난 4월 개강한 정읍시 주민시네마스쿨은 정읍시민 20명을 대상으로 총 15차 시에 걸여 진행됐다.

수강생들은 영상 제작에 대한 이론 교육을 바탕으로 실습을 통해 영상 촬 영법과 편집 기술을 습득하고, 영화를 직접 기획·구성해보며 단편영화 제작 과정을 배웠다.

교육과정을 통해 수강생들이 완성한, 수료 작품은 ‘길 위에 서다(감독 현동렬)’이다.

수강생들은 “농촌에서 홀로 살아가는 아버지와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담아내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 영화는 당일 현장에서 상영돼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특히 상영 후에는 감독과의 대화도 이어졌다. 수강생들은 영화 제작 과정에서의 느낌 등을 밝혔고, 관람객들은 영화 관련 궁금증 등을 질문하고 답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주민시네마스쿨 교육은 정읍 시민예술촌에서 상・하반기로 나눠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지역주민들에게 영상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마을 이야기와 주민들의 일상 등을 소재로 영상을 제작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목적이 있다.

전주시민미디어센터 최성은 소장은 “지역민들이 직접 만든 작품이 지역 영화관에서 상영됨으로써, 지역 영화관이 단순한 영화 관람 장소에 그치지 않고 영상과 영화 문화 발전 공간이자 주민 간 소통과 화합의 공간으로 자리잡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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