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말 관내 중증치매환자 가정 찾아
- 집안 곳곳에 방치돼 있는 생활쓰레기 치워
- 치매, 우울, 지적장애 가족들 심신의 건강위한 조치 

무주군 무주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박희영, 이정은) 위원들과 행정복지센터 공무원 등 20여 명은 지난 23일 취약한 생활환경에서 지내고 있는 가정을 찾아 집안 청소와 쓰레기 수거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

앞섬 2길 권 모 씨(59세) 집을 찾은 봉사자들은 마당에 오랫동안 방치돼 있던 유리와 철사, 나뭇가지, 플라스틱박스, 장판 등 각종 폐기물들과 생황쓰레기를 수거했다.

중증치매와 우울증,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가족들의 상황을 고려해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위험물들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무주군 무주읍행정복지센터 임정희 맞춤형복지 담당은 “권 씨의 경우는 중증치매를 앓아 바깥활동이 불가능해서 집안에 있는 시간이 대부분인데 집안 곳곳이 쓰레기와 위험물들로 가득해 불안한 상황이었다”라며“부인도 딸도 건강상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쾌적해진 환경이 여러 가지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무주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은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3인 1조로 마을을 다니며 발로 뛰는 현장 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