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일도시 최초의 테이스트 코리아 ‘전주 스페셜’
- 전주시, 한국관광문화대전 테이스트 코리아(Taste Korea) ‘전주의 날’ 메인행사 성황리에 개최
- 한식, 한지, 전통주 등 전주의 다양한 전통문화 소개하는 프로그램 프랑스 한복판에서 운영
- 전주의 우수한 문화가 유럽에 소개되면서 관광객이 늘어나고 글로벌 문화관광도시로의 도약 기대

 

전주음식과 전주한지 등 전주의 우수한 문화가 국내 단일도시로는 처음으로 유럽 문화의 중심지인 프랑스 파리에서 집중 조명되면서, 글로벌 문화관광도시로 우뚝 서겠다는 전주시의 계획에 힘이 실리게 됐다.

전주시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4일 간 프랑스 파리 주 프랑스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한국관광문화대전 테이스트 코리아(Taste Korea) 전주스페셜 메인행사인 ‘전주의 날’에서 전주음식과 한지, 전통주 등 전주의 우수한 문화를 집중 홍보했다고 22일 밝혔다.

주 프랑스 한국문화원이 지난 2개월 동안 전주의 한식과 한지, 전통주 등 전통문화를 분야별 전문가들과 함께 홍보한 ‘테이스트 코리아’는 한식을 중심으로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행사이다.

올해는 전주시가 단일 도시로는 최초로 선정돼 집중 조명을 받았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 행사는 지난 2016년과 지난해에는 각각 ‘경상·강원·전라지역’과 ‘평창·강원지역’의 문화를 조명하는 광역자치단체 중심의 문화행사로 치러졌었다.

 

특히, 전주가 단일도시로는 최초로 테이스트 코리아 행사를 열 수 있었던 배경에는 김승수 전주시장이 지난해 전주한지 세계화를 위해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와 바티칸교황청을 방문했을 당시 주 프랑스 한국문화원을 찾아가 협의한 것이 결정적이었다는 후문이다.

이와 관련, 현지시간으로 지난 21일 파리 현지에서 열린 테이스트 코리아 ‘전주 스페셜’ 메인행사인 ‘전주의 날’에는 김승수 전주시장과 주 프랑스 한국대사관 관계자, 주 프랑스 한국문화원장, 한국관광공사 파리지사장을 비롯한 각계인사와 현지 교민, 현지언론과 여행전문가, 파리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식음식 대연회가 성황리에 개최돼 전주 한식에 대한 파리시민의 뜨거운 반응을 재확인하는 기회가 됐다.

이 자리에서는 테이스트 코리아 행사 소개를 시작으로 판소리 축하공연과 전통주 예절 및 전주비빔밥 시연 등이 진행됐다. 또, 전주관광과 한지, 한식을 소개하는 홍보부스도 운영돼 파리시민 등 유럽인에게 글로벌 문화관광도시 전주의 이모저모를 알리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이에 앞서, 올해 테이스트 코리아 전주 스페셜 행사의 첫날인 지난 18일(현지시간)에는 프랑스 유명 요리 학교인 르코르동블루에서는 우순덕 전주음식 명인과 김소형 전주전통술박물관 실장이 참여해 김치와 전통주 등 한식과 전주의 맛을 주제로 한식문화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이어, 20일에는 김승수 전주시장이 지난해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전주한지를 사용해 원본과 똑같이 만든 100여년 전 고종황제의 친서 복본을 전달하면서 전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세계 3대 박물관인 루브르박물관 소장 문화재 복원에도 사용되면서 우수성을 널리 인정받은 전주한지의 우수성을 집중 조명하는 전주한지 컨퍼런스가 열리기도 했다.

전주의 우수한 문화를 홍보하기 위해 전주스페셜 행사에 참석한 김승수 전주시장은 “국가의 시대가 가고 도시의 시대가 오고 있다.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 전주의 맛과 세계 가톨릭 수장인 교황께서도 인정한 전주한지 등 전주의 찬란한 문화가 프랑스에서 집중 조명된 것 자체가 전주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도시가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문화가 관광과 경제로 연결돼 시민들의 먹거리가 되는 전주만의 문화비전을 착착 일궈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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