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마철 대비 과원과 채소류 포장관리 및 병해충 방제 철저

전라북도농업기술원에서는 장마철 과수 및 채소류 주요 병해충, 벼 이앙 후 병해충 등 6월 하반기 발생할 수 있는 주요 병해충을 중심으로 제7호 병해충 발생정보를 발표하고 병해충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농작물 관리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4~5월경 중국에서 날아오는 멸강나방은 옥수수, 사료작물 포장 등 방제가 소홀한 포장을 중심으로 잎을 갉아먹어 피해를 준다. 작년에도 전북지역 8개 시군에서 200ha에 피해를 끼친만큼 사전에 미리 살펴보아 발견 즉시 방제해야 한다.

또한, 6월 하순경에 역시 중국에서 날아오는 벼멸구는 포장에 정착한 후 8월부터 피해를 주므로 농업기술센터에서 제공하는 발생정보에 귀기울여 발생초기 방제해야 한다.

고추 역병, 탄저병, 수박 덩굴마름병 등은 장마철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병으로 일단 발생하면 방제가 어렵고 수량감소에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 따라서 장마전 배수로를 정비해 포장 내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하고 적용약제를 예방위주로 방제해 주어야 한다.

채소류의 총채벌레, 응애 등은 각종 바이러스를 매개하고 방제가 늦어질 경우 급속히 번져 방제효과가 떨어지므로 평소에 유심히 관찰해 발생 초기 2~3회 방제해 밀도를 낮춰야 한다.

복숭아 세균구멍병, 잿빛무늬병 등은 비, 바람에 의해 병이 확산되기 쉽기 때문에 병든 가지를 즉시 제거하고 적용약제를 살포해 추가 확산을 막아야 한다.

또한, 복숭아 순나방, 잎말이 나방의 피해가 우려되므로 성 페로몬트랩 등으로 예찰해 유인량이 많아지면 방제를 실시해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

검역병해충인 과수 화상병과 자두곰보병은 항상 과원을 청결하게 유지하고 전정가위 등 농기구 사용 시 수시로 소독하고 이미 발병됐던 지역은 되도록 방문을 삼가는 것이 좋다. 의심증상이 보일 경우 즉시 가까운 농업기술센터에 신고해 조치를 받아야 한다.

전라북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본격적인 장마철이 도래함에 따라 사전에 포장을 점검하고 예방위주의 철저한 방제를 해주어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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