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시, 현재 전주한옥마을에 설치된 12개의 노후화된 쓰레기통 전면 교체키로
- 우선 2개 시범설치 후 관광객·시민·청소근로자 등의 의견을 수렴해 최종디자인 확정

전주시가 연간 1,0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전주한옥마을에 비치된 쓰레기통을 국가대표 관광지답게 정비키로 했다.

시는 전주한옥마을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의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현재 설치된 노후화된 쓰레기통을 전면 철거하고, 한옥마을의 정체성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세련된 디자인의 쓰레기통으로 전면 교체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시는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오는 7월부터는 수많은 관광객이 전주한옥마을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이에 대비해 긴급하게 예산을 배정해 한옥마을 내 쓰레기통 12개를 모두 바꿀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상점주·시민단체·청소업체 간담회, 디자인 협의 등 새로운 쓰레기통 제작을 위해 힘써왔으며, 여러 관계 기관과의 협의 결과가 반영된 쓰레기통 2개를 우선 시범 설치키로 했다.

이후, 시는 향후 3주간의 시범운영 기간을 거치면서 관광객과 한옥마을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최종 디자인을 결정하고, 모든 쓰레기통을 전면 교체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이번에 시범 설치된 쓰레기통은 쓰레기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한 가림막과 보관함이 설치되고, 꼬치 전용통도 부착된다. 또, 병·캔. 얼음·음료를 별도 배출할 수 있게 제작되는 등 다양한 기능이 추가된 점이 특징이다.

이에 대해, 전주시 복지환경국 관계자는 “노후화된 쓰레기통 교체를 통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가로환경을 관광객과 시민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3주간 진행되는 쓰레기통 시범설치에 대해 많은 관심과 다양한 의견을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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