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해외관광객 39만명 유치 목표
- 중국‧일본‧동남아 등 관광시장 다변화를 통해 해외관광객 유치 추진

2017년에 해외관광객 38만2,000명을 유치한 바 있는 전라북도는 2018년에 해외관광객 39만명 유치를 목표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전라북도는 다양한 외국인의 관광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중화권, 동남아, 무슬림, 일본, 구미권 등을 대상으로 시기별‧대상별 세분화한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

그리고 해외관광객이 전북의 여행정보를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인터넷을 활용한 홍보를 펼치고 있다.

중국인을 대상으로 온라인 매체인 웨이보와 바이두 상에서 입소문 마케팅을 진행하고 중국 동영상 플랫폼 투도우, 러시에 전라북도 홍보영상을 업로드하고 있다.

중국에서 단체관광 금지를 해제했다고 하나 실제적인 전세기, 크루즈, 광고 등을 여전히 금지하고 있어 중국여행사들이 단체관광객 모객을 전혀 하고 있지 않은 상황이므로 전라북도에서는 개별관광객과 축구나 태권도 등 스포츠를 통한 특수목적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마케팅을 추진중이다.

일례로 축구를 좋아하는 중국인의 특성을 관광에 접목해 지난 2월에 전북현대축구단을 활용해 홍콩과 광저우에서 스포츠 관광 마케팅을 펼쳤다.

2016년부터 매년 글로벌 무술문화교류축제를 개최하면서 태권도와 태권도원을 활용한 지속성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관광객 유치에 연계하고 있다. 올해도 8월 행사에 중국 태권도 수련생 및 관광객 5백명 유치를 목표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군산~석도간 증편된 페리선을 활용해 지난 4월에 중국에서 전북관광 마케팅을 진행했고 그 효과로 지난 5월 21일에 군산항을 통해 24명의 관광객이 전북을 방문한 바 있다.

또한 지난 5월 27일부터 6월 1일까지 전북을 테마형 개별여행 관광상품으로 개발하기 위해 강소성 신혼부부를 초청한 TV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대만 수학여행단 유치를 위해 지난 4월 17일부터 18일까지 대만교육관계자들의 전북지역 팸투어를 진행해 전북의 관광자원을 소개하기도 했다.

지난 4월 20일부터 23일까지 가오슝 국제여행박람회에 참가해 대만 남부지역의 주요 여행업계와 소비자를 대상으로 전라북도의 관광자원과 도시브랜드를 홍보하는 등 대만 관광객 유치를 위해 현지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자유여행객이 많은 일본인을 대상으로 블로그와 페이스북 등을 운영하며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특히 5월에는 한국관광공사와 협업으로 일본의 유명 프로그램인 ‘고독한 미식가’ 촬영을 전주에 유치한 결과, 벌써부터 일본 자유여행객의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또한 2018 전라도 방문의 해를 맞이해 호남권에 일본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전남과 합작으로 무안공항을 이용한 일본관광객 관광상품을 기획해 마케팅을 해나갈 예정이다.

동남아 관광객과 무슬림을 겨냥해 하반기에 영어권 온라인 홍보 채널을 추가할 계획이다.

요즘 온라인 홍보의 대명사인 V-커머스를 활용 SNS를 통해 빠르게 전파될 수 있는 홍보영상도 올릴 예정이다.

홍보영상에는 동남아 관광객과 무슬림들이 좋아하는 단풍 등의 아름다운 자연풍경을 활용할 예정이다.

3월에 베트남 하노이 국제관광박람회에 참여해 진안을 중심으로 단풍, 홍삼 등 특산물을 활용한 마케팅을 펼쳤고

5월에 태국공주컵대회에서 전라북도 관광홍보관을 운영하면서 나니레공연단의 판소리 공연, 태권도 공연, 비빔밥 이벤트 등을 전개했다.

5월에 터키TV의 전주 한옥마을 등 전북지역 관광지 취재를 지원했다.

상대적으로 관광객이 적은 구미권을 대상으로는 6월에 미국 교포들의 고국방문단을 유치하는 등 노력하고 있다.

자유여행으로 오는 해외관광객을 전북으로 유치하기 위해 교통편의를 제공하고자 서울~전주간 외국인 전용 관광버스를 매주 금‧토‧일요일에 운행하는데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784명의 탑승실적을 거두었다. 중국과 일본을 대상으로 하는 웨이보, 페이스북 등에서 이와 관련 호응도가 높은 편이다.

또한 단체여행객을 모객하는 여행사를 대상으로 숙박비, 임차비 등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유인책을 펼치고 있어 연말까지 계속해 해외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전라북도 김인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앞으로 해외관광객 유치를 위해 좀 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가고 팸투어를 적극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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