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원, 학생들이 스스로 동참하며 3년째 선행을 이어와...

 

전주대(총장 이호인)은 지난 20일 보건복지부가 위탁 운영하는 푸드마켓에 사랑의 라면을 전했다고 밝혔다.

'푸드마켓'은 보건복지부가 위탁하고 전주시청에 지원을 받아 운영하는 사회복지단체로 기부 받은 생필품 및 식품을 독거노인, 장애인 등 어려운 이웃에게 나누어주고 있다. 이는 끼니를 제공하는 무료급식소와 달리 생필품이나 식품을 제공한다는 면에서 차이가 있다.

이번에 전주대가 지원한 라면은 3,296개로써 박스로는 120여 상에 이른다. 모여진 라면 모두가 교직원 및 학생들이 각자 집 또는 자취방에서 2~3개씩 아름아름 모은 것들이다.

이날 기부한 법학과 박진수 학생(20)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서 라면을 모은다는 소식을 듣고 기쁜 마음에 라면을 구매해서 돕게 됐다. 작은 것이지만 이렇게라도 이웃을 돕게 되어 정말 기쁘다.” 라고 말했다.

 

푸드마켓 관계자는 “도내에서 이런저런 식품들이 많이 기부되고 있지만 이렇게 많은 양의 라면을 지원해주시는 경우는 드물다.” 라고 말하며. “전주 푸드마켓은 780여 명이 이웃이 이용하는데, 그분들에게 소중하게 전달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주대학교는 ‘푸드뱅크’와 ‘푸드마켓’에 꾸준히 라면을 기증하고 있다. 2016년 1학기 1,000여 개를 기부하는데 이어서 매년 꾸준히 기부량이 늘어 지금까지 총 1만 여 개의 라면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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