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대원스님)가 16일부터 1박 2일 동안 가족 템플스테이를 고창 선운사에서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산사체험을 통해 가족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보고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통해 가족의 친밀감 및 소통증진, 공동체 의식 함양 등 가족의 긍정적 기능을 발달시킨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템플스테이는 예불참석, 스님과의 차담, 부부집단상담, 단주 만들기, 만다라그리기, 새벽산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른 오전 세시에 진행된‘108배하기’에 참여한 여섯 살 참가자는“새벽에 일어나야 해서 무척 졸렸지만, 열심히 따라했어요”라며 뿌듯함을 나타냈고, 스마트폰과 컴퓨터 게임 등 미디어기기에 빠져있는 요즘 아이들에게 자연 속에서 마음의 휴식을 찾고 새로운 여가문화를 경험하는 좋은 시간이 됐다.

한편 고창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지역 내 500여 다문화가족을 위해 가족관계와 의사소통향상교육의 일환으로 아버지를 대상으로 한 자녀 성교육, 시부모님 초청강의, 토요베트남어·중국어교육, 부부양성평등교육 등 다양한 맞춤형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저작권자 © 투데이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