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정치
김정은·트럼프 비핵화·새출발 합의…'검증' 후속 협의
투데이안  |  bhaum2730@naver.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8.06.13  07:34:58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블로그 구글 msn

-합의문 4개 조항…CVID 빠져 
-트럼프 "좋은 관계…협상 가치 있어" 호평 
-김정은 "중대한 변화 보게 될 것"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12일 싱가포르에서 역사적인 첫 만남을 갖고 비핵화를 통한 새로운 출발을 전 세계에 약속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 대한 신뢰를 표했다.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40분(현지시간·한국시간 오후 2시40분)께 센토사섬 카펠라호텔에서 서명식을 열고 합의문에 서명했다. 

 두 정상이 서명한 합의문에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는 명시되지 않았다.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완전한 비핵화'에 합의하는 것으로 이번 첫 만남을 마무리했다. 

 합의문에는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관계 설립 공헌 ▲한반도 지속·안정적 평화체제 구축 노력 ▲'완전한 비핵화' 노력 ▲전쟁포로·실종자 및 유해 즉각 송환 약속 등 4개 조항이 담겼다. 또한 양측이 이번 합의 후속 이행을 위한 고위급회담을 이어가기로 합의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두 정상은 이날 오전 한 차례의 단독회담과 한 차례의 확대 정상회담, 그리고 업무오찬을 갖고 산책까지 마친 후 곧바로 서명식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시작이 다소 늦어졌다. CVID 관련 조항을 놓고 서명 직전까지 협상을 진행했기 때문으로 풀이되다.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낮 12시55분께 서명식장이 마련된 호텔 건물 안으로 들어갔으나 합의문은 이로부터 40분 뒤에 서명식장 테이블에 놓였다. 그로부터 5분이 흐른 뒤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밝은 표정으로 서명식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이 먼저 말문을 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문이 "포괄적인 문서이고, 좋은 관계를 반영하는 결과물"이라고 자평했다. 

 김 위원장은 "오늘 역사적인 이 만남에서 지난 과거를 딛고 새로운 출발을 하는 역사적인 서명을 하게 될 것"이라며 "세상은 아마 중대한 변화를 보게 될 것"이라고 호언했다. 김 위원장은 아울러 "오늘과 같은 자리를 위해 노력한 트럼프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한다"고 친근감을 표했다.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간단한 소회를 밝히고는 곧바로 합의문에 서명했다.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은 "(비핵화) 과정이 굉장히 빠르게 시작되고 있다"며 "조금만 기다리면 다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CVID 문구가 명시되지는 않았으나, 김 위원장과의 만남을 통해 비핵화 목표 달성에 대한 확신을 가지게 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아가 "북한, 그리고 한반도와의 관계가 굉장히 달라질 것"이라며 "이전과는 다른 상황이 될 거고, (북미) 둘 다 무언가 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아울러 "(김 위원장과) 굉장히 특별한 유대관계를 맺을 수 있었다"며 "위험한 문제였는데 우리가 해결하고자 한다. 김정은에게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힘든 시간이었는데 오늘 만남이 기대보다 더 좋은 결과였다고 생각한다. 더 많은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서명식이 종료된 후 기념촬영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김정은 위원장에 대해 "성격이 좋고 똑똑하다"고 칭찬하며 "협상할 가치가 있는 아주 똑똑한 인물"이라고 치켜세웠다. 아울러 "서로가 많은 걸 알게 됐다. 상호 국가에 대해 알게 됐다"며 이번 만남을 통해 북한을 협상 파트너로서 인정하게 됐음을 내비쳤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명식 종료 후 전용 방탄차량을 타고 숙소로 이동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늦은 오후 자신이 타고 왔던 에어차이나 항공기편으로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투데이안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블로그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사업자 명칭:(주)투데이안  |  발행소 :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백제대로 649 (금암동, 외 1필지)   |  대표전화 : 063)714-2658  |  종별 : 인터넷 신문
등록번호 : 전북 아 00062  |  등록일 : 2012년 12월 19일  |  최초 발행일 : 2009년 7월 1일  |  발행·편집인 : 엄범희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범희
Copyright © (주)투데이안.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함 mail to webmaster@today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