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시농업기술센터 쓰레기와 잡초로 방치된 유휴지를 마을정원과 쌈지텃밭으로 조성
- 주민 주도로 만든 마을정원을 지역 공동체 공간으로 활용하여 주민 활력화 도모

 

쓰레기와 잡초로 방치됐던 전주한옥마을 인근 풍납동 간납대 마을 자투리땅이 초화류와 수목이 어우러진 멋진 정원과 쌈지텃밭으로 탈바꿈된다.

전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조한춘)는 간납대 마을주민과 함께 지난 5월부터 오는 10월까지 마을 내 방치된 자투리땅에 거점정원과 소정원 10곳, 쌈지텃밭 2곳을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마을주민의 참여로 마을에 어울리는 정원과 텃밭을 만들고 관리하는 공동체 활동을 통해 주민 간 참여와 소통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건강한 환경조성을 위한 것으로, 전주시농업기술센터가 농촌진흥청 사업비 2,000만원과 시비 2,000만원을 지원해 추진된다.

 

전주시농업기술센터는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주민 대상 사업설명회 열로 주민 의견과 사업제안 내용을 적극 반영하는 주민 주도형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주민 스스로 정원을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초화류와 텃밭작물 가꾸기 등 10여회에 걸쳐 정원관리 교육도 병행해서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간납대 마을은 국가대표 관광명소로 자리 잡은 전주한옥마을과 인접해 유동관광객이 많은 곳으로, 그동안 불법주차와 쓰레기 무단투기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 왔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주민에게는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마을을 찾는 관광객에게는 잠시 쉬었다가는 여유를 느낄 수 있는 휴식공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한춘 전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주민들이 함께 가꾸고 돌보는 공동의 공간을 통해 이웃 간 소통을 강화하고 주민 화합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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