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주군 재난안전과·산업단지·농업농촌식품과 직원들 일손 보태

 

농번기철을 맞아 완주군청 직원들의 일손 돕기가 계속되고 있다.

11일 완주군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재난안전과, 산업단지, 농업농촌식품과 직원들이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찾아 힘을 보탰다.

우선 재난안전과 직원들은 11일 경천면 석장마을을 찾아 마늘수확을 도왔다. 일손 돕기에 참여한 20여명의 직원들은 약 400평 면적의 마늘수확을 도왔고, 농민들과 훈훈한 정을 나눴다.

도움을 받은 박종남씨는 “마늘수확 작업이 단순하면서 힘든 일이라 걱정을 많이 했는데 직원들이 자기 일처럼 발 벗고 나서줘서 고맙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덕준 재난안전과장은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위해 이번 일손돕기에 나서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책상이 아닌 현장에서 주민들과 소통하며 어려움을 함께 나누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8일에는 완주산업단지와 농업농촌식품과 직원들이 농가를 향했다.

완주산업단지사무소는 화산면 우월리 원우마을 박명기씨의 양파재배 농가를 방문해 일손 돕기를 실시했다.

이날 일손돕기는 직원 15명이 참여해 양파캐기 작업을 하며 무더위 속에서도 구슬땀을 흘렸다.

 

권현식 산업단지사무소 운영팀장은 “농촌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지속적으로 일손돕기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농업농촌식품과 직원 15명은 귀농 농가를 찾았다.

직원들은 찾은 농가는 지난 2016년 두레농장 멘토멘티사업을 통해 완주군에 정착한 곳으로 쌈채소를 재배하고 있다.

직원들은 소양면 죽절리 비닐하우스 5개동에서 쌈채소 수확을 도왔다.

농가는 “5개나 되는 하우스에 퇴비 살포와 채소수확을 할지 걱정이었다”며 “직원들이 냄새나는 퇴비도 뿌리고 채소수확도 자기 일처럼 해줘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송이목 농업농촌식품과장은 “기존 농민들도 농번기에 일손을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데, 새로 정착하신 분들의 어려움이 클 것으로 생각돼 귀농농가를 찾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역주민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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