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값보다 비싼 파프리카 국내 육성 품종 평가회 개최

 

우리나라 수출 농산물 효자작목인 파프리카는 수출물량 30,276톤, 수출액은 93,793천$(KATI, 2016년)로 총 과채류 수출량 중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파프리카 국내 수요 또한 빠르게 증가해 이미 수출량에 비해 내수비중이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해 생산량의 60%이상이 국내에서 소비되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 재배되고 있는 파프리카의 종자는 거의 수입종자로써, '2020년 종자 2억 달러 수출, 2030년 30억 달러 수출'을 목표로 글로벌 종자강국 실현을 위한 종자시장 선점을 위한 골든시드프로젝트(GSP) 수입대체 작목에 포함돼 2012년부터 2021년 까지 국내육성 품종개발에 관한 연구가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김학주) 과채류연구소(군산시 대야면 소재)에서는 금값보다 비싼 종자개발을 위해 전북도원, 경남도원, 농우종묘, 삼성종묘, 아라온, 하나종묘 등에서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품종의 평가회(5월31일)를 올해로 3회째 실시했다.

 

이번 평가회에서 전북도원에서 2018년도 신품종 출원한 경도가 좋으며 수량성이 우수한 미네르바 레드와 골드 품종 등 10여종과 경남도원에서 육성한 미니 파프리카 등 12종, 농우종묘의 내수 및 유럽 수출용 파프리카 품종, 삼성종묘의 토경용 품종, 하나종묘의 중국 수출용 품종 등 국내 육성 품종 36품종과 수입품종 23종 등 총59종이 평가를 받았다.

파프리카 신품종 평가회는 국내 육성가가 선발한 품종을 한자리에서 평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써, 재배농가에게 미리 신품종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농가의 요구사항과 육종가로 부터 품종에 대한 자세한 설명 등 정보교류를 할 수 있는 소통의 장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전북농업기술원 박종숙 연구사는 "골든시드프로젝트 추진으로 안정적으로 파프리카 품종 육성에 매진할 수 있으며, 또한, 평가회를 통한 우수 품종의 선발로 국산 종자의 조기 보급과 확산이 이루어져 하루 빨리 국내 육성 종자로 생산된 파프리카가 소비자의 식탁에 오를 수 있길 바라며, 파프리카 재배농가의 호응으로 해외 수출용 파프리카 생산에 국산 종자가 재배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