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부터 28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가나인사아트센터 內)

 

전북도립미술관(관장 김은영) 서울관에서는 23일부터 28일까지‘이승연 개인전’이 열린다.

작가는 원광대학교 미술대학 서예과 및 동대학원 미술학과(서예전공)를 졸업하고, 전북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 수료(동양철학 전공), 원광대학교 대학원 불교학과 졸업,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번 개인전은 작가의 10번째 개인전이며 다수의 기획초대전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미술대전, 전라북도미술대전, 전라남도 미술대전 등에서 초대작가로 활동했으며 한국미술협회 서예분과이사·원광서예학회 회장·원광대학교 강의전담교수를 역임했다.

현재는 원광대학교 동양학대학원 초빙교수, 한국서예학회 부회장, 원불교서예협회 부회장, 한국전각학회·익산문화재단 이사, 일원갤러리 큐레이터, 새전북신문 객원논설위원 등으로 활동 중이다.

이번 전시는‘서화에 올린 심혼(心魂)’이라는 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작가가 평소에 추구해 왔던 학문과 사상, 그리고 종교가 서화작품을 통해 그대로 드러나 있어서, 작가의 정신세계를 공감하며 느낄 수 있다.

한문과 한글, 문인화를 두루 섭렵해 일필휘지한 운필과 필력에서 어느 곳에도 구속됨이 없는‘무애(無礙)’의 경지를 함께 엿 볼 수 있다.

특히 작가는 원불교 원무로써 신앙과 수행을 서예에 일치시켜서 심혼을 그대로 서화작품에서 나타내려고 했으니, 이러함이 바로‘서자심화(書者心畵)’의 실현을 통해‘서여기인(書如其人)’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자신의 글은 심연한 마음의 세계를 보여준다. 그리고 서화는 마음의 세계를 예술적 혼으로 표현하는 기쁨과 고난의 창조 작업이라 할 수 있다.

 

이번“서화에 올린 심혼”이란 주제는 작가 자신의 심연한 예술혼을 글과 그림으로 보여준다.

이러한 서화작품에서 그동안 추구해왔던 학문과 사상, 그리고 예술세계가 격조 있게 표현돼 있어서 보는 이로 해금 많은 감흥을 느낄 수 있게 한다.

특히 한문과 한글, 문인화의 내용과 함축된 상징적 메시지가 학문의 세계와 맥락이 닿아 있어서 작가의 학예일치 사상이 느낄 수 있다.

또한 작가는 행서, 초서, 전서, 예서 등 다양한 서체를 사용해 작품에 다양성을 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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