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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북미회담 결렬땐 '다음 단계'…김정은, 비핵화 합의시 보호"
투데이안  |  bhaum27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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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5.18  10: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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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아무일 없던 것처럼 美와 회담 관련 협상 계속"
-"김정은, 비핵화 합의한다면 흔쾌히 강력히 보호"
-"김정은, 美와의 합의 의지 보여줘야...아마도 원하지 않을 수도" 
-"카다피는 거래 없었다...北에는 리비아 모델 안 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북미 정상회담이 결렬된다면 '다음 단계'로 넘어가겠지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비핵화를 약속한다면 그를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미 정상회담에 관해 "어떻게 될지 두고보자. 회담이 열리면 열리는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우리는 다음 단계로 들어설 것"이라고 말했다고 AP통신, 폴리티코, 더힐 등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단계' 무엇을 뜻하는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북한과의 협상이 성공하지 못한다면 대북 제재가 온전하게 지속될 것임을 시사한 것이라고 더 힐은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장소와 관련해 어디서 어떻게 만날지, 방은 어떻게 할지 모든 것들에 대해 협상을 계속하고 있다"며 "그들(북한)은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협상해 왔다"고 밝혔다.

 그는 "하지만 신문을 보고 있자면 아마도 회담이 열리지 않을 것 같다"며 "아직은 얘기할 수 없지만 매우 조만간 말하겠다. 우리는 매우 조만간 알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회담 준비를 위해 우리쪽 사람들이 말그대로 현재 그들을 상대하고 있다"며 "당신이 읽은 것과는 많이 다를 거다. 종종 당신이 읽는 게 가짜 뉴스가 아니라면 맞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미국과의 합의를 도출하길 원한다는 의지를 드러내보일 필요가 있다며 "아마도 그가 그렇게 하길 원하지 않는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핵무기를 포기하기로 약속한다면 김 위원장을 보호하기 위해 흔쾌히 많은 일을 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는 매우 강력한 보호를 받게 될 것"이라며 "그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은 거래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주장하는 '리비아식 비핵화'(선 핵포기, 후 보상)에 관해선 "리비아 모델은 우리가 북한에 대해 갖고 있는 모델이 전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리비아의 경우 우리는 그 나라를 심하게 훼손했다"며 "카다피(리비아 전 독재자)와는 거래가 없었다. 리비아 모델은 아주 다른 모델이다"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사상 첫 북미 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다. 북한은 미국이 일방적인 비핵화 요구를 중단하지 않으면 북미 정상회담을 취소할 수도 있다고 16일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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