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농사철 ‘식사 걱정’ 덜어드립니다
-농번기 일손 덜어주는 효자 ‘공동급식’

고창군이 바쁜 영농철 여성 농업인의 가사부담을 줄여 영농참여와 역할을 확대하고 농촌일손 해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농번기 공동급식 지원사업’을 확대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농번기 공동급식 지원사업’은 전북도의 삼락농정 ‘보람 찾는 농민’을 실현하고 여성농업인들의 중식마련에 대한 부담도 덜어주어 영농의 효율성을 높이는 사업으로 지난해부터 큰 호응 속에 운영되고 있다.

이 사업은 마을회관 취사시설 등 공동 급식시설이 구비되고 참여 인원 20인 이상 공동급식이 가능한 마을의 신청을 받아 농번기 기간 중 40일간 조리원 인건비와 부식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12개 마을 지원에 이어 올해는 22개 마을에 확대 시행한다.

공동급식 지원사업을 통해 마을 주민간 친목도모는 물론 홀로 계신 어르신들도 때를 놓치지 않고 식사를 해결할 수 있어 건강증진에도 기여하는 등 농번기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며 크게 각광받고 있다.

아산면 성기마을 성경분씨는 “공동급식을 준비하면서 그간 농사일을 하다가 중식 준비까지 해야 했던 여성 농업인들이 부담을 많이 덜게 됐다”며,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공동급식이 더 많은 마을에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군 농업진흥과 이선구 과장은 “힘든 농사철에 식사 준비에 따른 부담을 덜고 이웃들과 함께 모여 식사하면서 정담을 나누는 좋은 시간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업인과 군민들에게 꼭 필요한 사업과 정책을 찾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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