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전북대서 '중견기업 캠퍼스 스카우트'개최
-우수 중견기업 4개사, 올해 140명 채용계획 설명

산업부는 지역에 있는 우수 중견기업들이 청년들을 직접 찾아가는 '제2차 중견기업 캠퍼스 스카우트'행사를 16일 전북대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에 근무시킬 인력을 채용할 ㈜참프레, 이화다이아몬드공업(주) 등 우수 중견기업 4개社가 참여해 약 180여명의 청년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채용 설명회와 상담회를 진행했다.

참가 중견기업들은 평균 매출액 4,400억원, 평균 초봉 3,400만원으로 대기업이나 공기업 못지않은 우량기업들이며, 올해 140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산업통상자원부와 전북도가 도내 중견기업 및 유관기관등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지역 중견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서 산업부와 전북도는 '중견기업 비전 2280'을 공유하고, 도내 기업 및 유관기관과 함께 지역거점 중견기업 육성, 지역 중견기업 육성기반 조성 등 전북지역 중견기업 육성 방안을 논의하고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이 날 전북도는 2010년부터 추진중인 ‘전라북도 선도기업 육성사업’을 설명하면서, 지역기업 육성 프로그램의 성공 모델 구축을 위한 그간의 노력과 성과를 소개했으며, 참석한 지역 기업인들은 지역 중소기업에서 지역거점 중견기업으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중견기업 성장 시 적용되는 급격한 지원 축소, 규제 등 애로사항을 개선해달라고 요청하고, 특히 우수한 지역 청년인재를 채용할 수 있도록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동욱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국장은 “지역내 좋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혁신형 지역 중견기업 육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지방 소재 유망 강소․중견기업이 ‘지역거점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나석훈 전북도 경제산업국장은 “지역 중견기업은 중소기업 대비 높은 고용창출과 임금, 장기 재직이 보장되는 양질의 일자리 이지만 전북지역 중견기업 수는 75개 업체로 전국의 1.1% 밖에 안되는 실정”이라면서, 앞으로 산업부, 기업, 유관기관과 협력해 예비 중견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부는 찾아가는 중견기업 지역간담회를 순회 개최해 지역 강소․중견기업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지역별 맞춤형 중견기업 육성 프로젝트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투데이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