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권침해 상담기구 통해 교권보호, 유아·고교 무상교육 전면 실시
- 33년 교육경험 바탕으로 교사, 학부모, 학생들 의견 ‘합리적’ 조정

 

황호진(전 OECD 대한민국 대표부 교육관) 전북교육감 예비후보는 16일 교사, 학부모 단체의 교육개혁에 대한 목소리에 대해 “교육계 현장의 목소리를 소중히 듣고, 교육단체를 포함한 교육현장의 의견이 교육행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직 교사들이 주장하고 있는 ‘교사인권’ 보장에 대해 “현재 교단은 교직에 대한 사회의 일부 왜곡된 시선, 관리자의 권위실추, 일부 학부모 등과의 갈등으로 '교사'로서의 소명의식과 자긍심을 잃어가고 있다" 고 진단하면서 “교사의 인권보호를 위한 실질적 조치, 교사뿐 아니라 학교구성원 모두의 인권이 존중받는 학교문화 정착에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북 교사인권보장을 위한 행동’ 소속 교사들은 지난 15일 전북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교사의 기본권을 보장할 수 있는 실질적인 시스템과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참교육학부모회 전북지부도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고교무상교육 실시와 학습시간 축소, 전북학생인권조례 안착화, 안전하고 질 높은 급식 제공’등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황 후보는 교사의 교권보장 방안으로 교권침해 상담기구 설치와 교권보호위원회의 권역별 통합관리를 주장한 바 있다. 또한 제1호 공약으로 ‘유아교육·고교 무상교육 전면실시’를 교육감후보들 중에서 가장 먼저 제시한 바 있다.

황호진 후보는 “교육개혁에 대한 각계의 의견들이 그동안 불통행정으로 인해 반영되지 못해 왔다”고 지적하면서 “33년 교육경력을 바탕으로 교육계의 이해와 갈등을 합리적으로 조정하는 ‘능력있는’ 교육감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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