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7일부터 29일까지

전주부채문화관(관장:이향미)이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한국화 문인화작가 30인을 초대해 ‘산들바람展’을 진행한다.

한국미술협회 전주지부(지부장 오병기) 회원들과 타 지역 작가들이 봄을 맞아 선면에 시원한 바람을 담았다.

우리나라에서 부채에 그림과 글씨를 써 넣은 풍속은 고려 중엽부터 시작됐다고 한다.

더위를 피하거나, 비를 피하는 생활용품으로서의 목적을 넘어, 부채의 선면(扇面)에 그려진 글과 그림은 그 사람의 품격을 높여 주었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김대곤 김수연 김순중 김준기 박진균 박종호 손경신 송관엽 송규상 송영란 양기순 오병기 유기준 이경례 이용석 이태근 임대준 장안순 정군태 정미숙 정의주 조윤 최강곤 최길순 최동순 최희탁 하정민 홍성녀 홍성모 홍정호은 서예와 문인화 작업을 꾸준히 해온 작가로 시와 서예, 그림으로 부채의 선면에 다양한 표현을 해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부채에 담겨진 선면 작품을 통해 부채가 가진 기능과 외적 아름다움을 넘어, 부채의 내적인 멋과 품격을 높여주는 전시가 될 것이다.

산들바람전은 5월 29일(화)까지 전주부채문화관 지선실에서 관람할 수 있다. 월요일 휴관. 관람료 무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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