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가정의달 맞아 국내입양 활성화를 위해
- 두 아이 입양후 10여 년간의 생활과 입양후 느낀 점 수록

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김학주)에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두 아이 입양 후 10여 년간의 생활과 입양으로 느낀점을 수록한 '아빠 왜 이제 왔어요' 라는 제목으로 책을 발간한 직원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발간자는 전라북도농업기술원 원예산업과장 김종엽·김정남(가족)인데, 이 책을 지은이는 지난 2005년∼2006년 두 아이를 입양한 후 10년간 행복했던 순간을 틈틈이 일기장에 담아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책을 발간했다.

그러한 이유는이를 통해 한명이라도 더 국내 입양이 활성화되기를 바라는 마음이었다.

이 책에서 입양가족은 지극히 평범한 가정으로 입양을 특별하게 생각 말고 지극히 동일하게만 생각해 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또한 입양 후 부부대화, 친척관계, 공동체 형성과정과 입양전·후 달라지는 가족과 주변 사람들과 조화방법 수록했다.

최근 입양을 하고자 하는 가정에게는 제반여건의 높은 문턱으로 인해 입양비율이 낮아지고 있어, 국내입양 활성화를 위한 제언으로 입양기관, 입양부모 조건과 절차, 챙겨야할 서류들을 소개하며 입양을 절대 포기하지 말도록 당부했다.

 

이 책에서는 입양초보 부모가 챙겨야할 7가지를 다음과 같이 들었다. ▶경제적 고민에 지레 겁부터 내지 말자. ▶아이와 애착형성 과정을 자신의 성장 과정으로 삼도록 하자. ▶아이가 주변사람들과 교류하며 자라게 하자. ▶주변 사람들이 입양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도록 하자. ▶번개를 요청할 수 있는 입양자녀 부모 모임에 참여 하자. ▶자녀를 위한 지역사회 관공서, 학교등과 자주 소통 하도록 하자. ▶아이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 것은 부모가 다툴 때임을 알고 자주 다투지 말자고 당부했다.

이 책에서는 아이를 위해 사회가 해야 할 일로 현실에 맞게 입양특례법을 고쳐야 한다고 했다.

끝으로 미혼모들이 우리사회 일원임을 인식하고 안심하고 아이를 키우게 하자고 했으며, 미혼모가 아이 키울 환경을 만들지 못하는 지나치게 혈연을 강조하는 모순된 우리 현실 개선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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