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사적 현장 생생히 느끼길”… 김승환 교육감 각급 학교에 권고

오는 27일 열리는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 생중계를 도내 초·중·고 학생들이 학교에서 볼 수 있게 됐다. 전라북도교육청은 김승환 교육감의 권고에 따라 각급 학교에 공문을 보내 27일 판문점에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 생중계 시청을 권고했다.

이번 남북정상회담은 가파른 대립의 위기 속에서 평창올림픽 남북단일팀 구성과 대북특별사절단 방북을 거치며 한반도에 본격적인 협상과 대화의 장을 열었다는 점에서 역사적 의의가 매우 크기 때문이다.

북한의 핵무기와 장거리미사일 실험으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고, 미국의 대북제재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남북정상회담은 한반도 평화 실현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분단의 상징인 군사분계선 부근의 판문점에서 남북정상이 회담을 한다는 점도 큰 의미가 있다. 아울러, 북한의 최고지도자가 직접 분단의 상징인 군사분계선을 넘어 남한 땅으로 방남하는 형태라는 점에서 과거 두 번의 정상회담과는 다른 형태이다.

도교육청은 학생들이 남북정상회담 생중계를 시청하고 남북분단의 현실과 통일문제, 한반도 평화정착과 비핵화 등에 대한 배움과 성찰의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승환 교육감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의 긴장과 갈등이 완화되고, 남북의 교류와 협력으로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정상화, 평화협정 체결, 한반도 비핵화 문제 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는 역사적인 회담이 되길 희망한다”면서 “학생들이 살아있는 역사의 현장을 직접 시청하며 많은 것을 느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투데이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