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들과 수립한 지역에너지 계획인 ‘에너지디자인 3040’에 따라 2차년도 민간실천사업 전개
- 시민들이 참여하는 에너지 생활기술 강좌, 초록도시 공모전 통해 생활 속 에너지 자립문화 확산 나서

전주시가 시민들의 생활 속 에너지 자립문화 확산을 위해 시민들과 함께 만든 에너지정책에 따라 강좌와 공모전을 연다.

시는 시민들과 함께 수립한 지역에너지계획인 ‘에너지디자인 3040’의 실현을 위해 올해 에너지 생활기술 강좌인 ‘내손으로 에너지하다’와 도심의 초록공간을 발굴하고 중요성을 전파하는 초록도시공모전인 ‘좋은초록 있으면 소개시켜줘’ 등 2차년도 민간실천사업을 전개한다고 25일 밝혔다.

먼저, 시는 올 상반기 중 ‘에너지 생활기술 강좌-내손으로 에너지하다’를 총 4차례 진행할 예정이다.

강좌 주제는 시민들이 최소한의 재료로 에너지절약을 위한 최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공기청정기 만들기 △녹색커튼과 옥상녹화의 방법 △기존 전등을 LED등으로 교체하는 방법 △옥상에 하얀 옷을 입혀 실내온도를 낮추는 쿨루프 칠하기 등이다.

시는 모든 강좌를 시민들이 쉽게 배우고 실천할 수 있도록 이론과 실습교육으로 커리큘럼을 구성했다. 

제작한 제품은 각 가정으로 가져가 실생활에서 사용토록 해 지속적인 에너지 실천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열섬 저감을 위한 작은 물그릇과 같은 역할을 하는 정원 및 옥상텃밭, 쌈지 녹색공간 등 도심 온도 상승 억제효과를 가져오는 초록공간의 중요성을 시민들에게 전파하기 위한 ‘초록도시 공모전-좋은초록 있으면 소개시켜줘’도 진행한다.

올해 공모전은 기존 마당과 옥상 등을 활용한 녹지 정원과 텃밭 등은 물론 아파트 베란다와 실내 정원 등 실내 초록공간으로 공모분야를 확대했다.

초록도시 공모전의 경우는 오는 5월부터 본격적인 홍보활동에 들어가 6월부터 참가작을 접수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에너지디자인 3040’은 전주를 에너지 자립도시로 만들기 위해 현재 각각 11%와 5.8%에 불과한 전주시 에너지자립률과 전력자립률을 오는 2025년까지 각각 30%와 40%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 지역에너지계획이다.

시와 전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동아시아 지방정부로는 최초로 시민들과 함께 수립한 이 지역에너지계획으로 지난해 환경부와 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공동 주최한 ‘2017년 제19회 지속가능발전대상 공모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면서 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전국 최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전주시 복지환경국 관계자는 “에너지 소비와 생산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고 있는 요즘 전력사용에 대한 잘못된 생활습관을 바로잡고, 일상생활 속 에너지자립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이번 민간실천사업에 관심 있는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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