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주도할 상추 선발에 주력
- 6개 연구기관과 협동 연구를 통한 신품종 육성 및 보급 확대

 

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김학주)은 고품질 다수성 상추의 전북지역 적응성을 검토하고 신품종의 보급 확대를 위해 상추 주산단지인 완주군 비봉면 이전리 현지 포장에서 상추 신품종 이용촉진사업 현장평가회를 25일에 개최했다.

평가회에는 상추 재배농가, 종묘회사, 유관기관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해 햇살적축면 등 국내 육성 신품종 상추 5품종에 대해 품종별 재배 특성, 우리지역 재배 적응성, 맛, 출하시 상품성, 소비자 선호도 등을 평가했다.

지난 2016년 전국 재배면적이 3,387ha에 달한 상추는 비타민, 철 등 영양성분이 풍부한 기능성 엽채류로서, 전라북도는 전체 생산량의 23.6%를 점유하는 전국 2위의 상추 주요 생산지이다.

예부터 국내 유통시장에서 상추는 주로 쌈채소로 이용하고 있는데, 최근 들어 서구적인 식습관의 영향으로 젊은 층 사이에서는 샐러드용으로 상추를 이용하는 사례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전북농기원은 농촌진흥청 등 6개 연구기관과 협동 연구를 통해 고온기 흑적색 발현이 좋고 아삭한 맛이 있는 ‘매혹흑치마’와 샐러드용에 적합한 반결구형 ‘햇살적로메인’ 등 5품종을 개발하고, 전북지역 상추 주산지인 완주 지역에서 농가 현지 시험을 실시했다.

상추 재배시 고려되는 사항으로는 내병성, 엽육 두께, 적색 발현의 안정도, 추대 시기, 수량 등이 있다. 금번 현장 평가회에서는 상추를 직접 재배하는 재배농가 및 채소 재배 작목반과 종자회사 등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해 실수요자 중심의 반응도를 평가했다.

그 결과 참석한 평가 위원들은 적색 발현이 좋고 1엽당 무게가 많이 나가는 ‘매혹흑치마’와 식미감이 우수한 ‘햇살적로메인’을 유통 현장에서 유망한 품종으로 선정했다.

농업기술원 김은지 연구사는 “국내 육성 상추의 재배적인 특성, 로컬푸드 등 도내 시장 현장반응을 지속적으로 평가해, 상추 재배농가의 소득 증대 및 소비자의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품종 보급의 확대를 위해 주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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